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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영남의 꿈 담은 설계도 언급...압도적 지지 믿는다"
문재인 '영남의 꿈 담은 설계도 언급...압도적 지지 믿는다"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7.03.31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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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영남의 압도적 지지가 필요하다. 호남에서도 충청에서도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셨으니 영남에서 더 압도적 지지 보내주셔야 문재인이 대세다, 영남이 디비졌다, 역사가 바뀐다! 되지 않겠냐"며 높은 지지를 당부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영남권역 순회투표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영남의 민주주의 역사, 새로 쓰고 싶다. 이번에 우리가 정권교체하면, 영남은 1990년 3당 합당 이전으로 되돌아갈 것"이라며 "(영남은) 그 자랑스럽고 가슴 벅찼던 민주주의의 성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호남과 영남이 한마음으로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이 꿈같은 일을 하늘에 계신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께 감격스럽게 보고드린다"며 "두 분이 평생 이루고자 했던 지역주의 극복! 동서화합의 꿈, 멀지 않았다고 보고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31일 오후 부산 연제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영남권 순회경선에 참가한 문재인 전 대표가 지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그러면서 "5월 9일, 반드시 정권교체 하겠다. 그리고 며칠 후 노무현 대통령님 8주기 추도식에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으로 가고 싶다"며 "가서 말씀드리고 싶다. '이제 편히 쉬십시오. 못다 이룬 꿈, 제가 다 하겠다. 다시는 정권 뺏기지 않고 다음에도 또 그 다음에도 여기 자랑스러운 후배들이 이어가도록 하겠다. 지켜봐달라'"고 감성을 자극하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호남과 충청이 이미 문재인을 선택했다"며 "이제 영남에서도 마음 놓고 민주당, 저 문재인을 밀어주실만하지 않겠냐"고 했다. 그는 "지긋지긋한 지역갈등 끝내고 모든 지역의 대통령,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역을 발전시키고 잘 살게 만드는 것은 PK정권, TK정권 지역이름을 딴 정권이 아니다"라며 "국민통합 정권이어야 한다. 지역분권 정권이어야 한다. 국가균형발전의 철학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영남의 꿈을 담은 설계도'를 언급하며 "부산은 동북아 해양수도로 도약할 것이다. 울산은 미래형 글로벌 산업도시로 다시 성장할 것이다. 경남은 해양플랜트 산업에 항공우주산업이 더해질 것"이라며 "대구는 뿌리산업과 신산업, 두 바퀴로 힘차게 성장할 것이다. 경북은 국가기간산업의 고도화와 김천혁신도시로 활력을 찾을 것"이라고 공약했다.

이어 "북핵문제를 반드시 해결해 영남과 동해안 경제를 북방경제와 연결하겠다. 북극항로 개척으로 동해안 경제와 유럽을 바로 연결하겠다. 새로운 실크로드가 부산에서 출발할 것"이라며 "시베리아 가스관이 영남까지 내려오고, 부산에서 출발한 열차가 유럽까지, 런던까지 가는 세상, 그리하여 부산이 해양과 대륙의 다리가 되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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