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문재인 '본선 청신호'... 수도권 43만표 득표시 후보 확정!!
문재인 '본선 청신호'... 수도권 43만표 득표시 후보 확정!!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7.04.01 0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영남권 순회경선에서 압승하면서 본선 직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수도권에서 43만표만 득표하면 본선에 직행한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19대 대통령후보자 영남권역 선출대회에서 총 12만8,429표를 얻었다. 앞선 호남·충청권 경선에서 확보한 20만2,988표를 합산하면 총 33만1,417표다.

문 전 대표가 결선투표 없이 대선 후보직을 거머쥐려면 유표 투표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 민주당 전체 선거인단이 214만1,138명이고 호남·충청·영남권 평균 투표율(추정)이 70.88%임을 감안하면 최소한 152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평균 투표율 70.88%를 전제로 과반은 76만표로 추산된다. 문 전 대표는 호남·충청·영남권 경선에서 33만1,417표를 얻어 수도권·강원·제주 순회경선에서 43만표 이상 얻으면 과반 득표에 성공한다.

평균 투표율은 호남·충청·영남권 투표자 56만명을 선거인단 79만명으로 나눠 산출한 추정치다. 민주당이 경선 방식상 중복 합계된 권리당원을 제외한 영남권 실제 선거인단을 공개하면 모수가 작아지면서 높아질 수도 있다.

수도권·강원·제주 선거인단은 139만 명이다. 평균 투표율 70.88%를 적용하면 99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표는 43% 이상만 득표하면 43만표를 얻을 수 있다.

문 전 대표 측은 4월3일 후보 확정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이제 경선 승리보다 당 중심 정권교체를 부각하는 모양새다.

'반문정서의 메카' 호남권, '안희정 충남지사의 안방' 충청권을 설득한 대세론이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측은 수도권에서 대역전의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31일 오후 부산 연제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자 영남권역 선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문재인 전 대표가 행사장을 돌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안 지사 측은 문 전 대표보다 본선 경쟁력에서 앞선다는 점을 강조해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부상을 우려하는 선거인단에, 이 시장 측은 수도권에 밀집한 자발적 지지층과 탄핵 이후 유입된 2차 선거인단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호남·충청·영남권 합산 기준 문 전 대표가 득표율 58.99%(득표수 33만1,417표)로 1위다. 안 지사(22.56%·12만6,745표)와 이 시장(18.16%· 10만2,028표), 최성 고양시장(0.27%·1,553표)이 그 뒤를 쫓고 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