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매년 3만여 명 이상의 신규 결핵환자가 발생하고 2천 2백여 명이 사망하고 있다.
특히 연령대로 살펴볼 경우 15-19세와 65세 이상에서 결핵환자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3년간(`13년~`15년) 결핵환자 발생이 보고된 고등학교는 1,093개교로 전국 2,300여개 고등학교의 절반 수준인 48%에 달한다.
이에 OECD 회원국 중 결핵 발생률 1위로 2위 국가와의 격차도 매우 커서 여전히 결핵 후진국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우리나라 결핵발생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감소시키기 위해 '결핵 안심국가' 사업의 일환으로 고교 1학년생을 포함한 잠복결핵검진 사업을 추진한다.
고교 1학년 학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잠복결핵검진 사업을 올해 4월부터 시행한다. 이를 통해 1차적으로는 초기 결핵환자를 조기발견하여 치료하고, 2차적으로는 잠복결핵을 찾아 치료해 결핵 발병을 사전에 차단하여 결핵확산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외에도 3월부터 △의료기관 종사자 12만 명, △어린이집 종사자 14만 명,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3만 명 등 집단시설 종사자 38만 명에 대해 잠복결핵 검진이 시행된다.
아울러, 내무반 등에서 공동생활을 하는 군부대는 전염 우려가 높아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병역판정검사 대상자 연간 34만 명에 대해 올해 1월부터 잠복결핵검진을 이미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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