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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문자폭탄 논란에 유감....다시 하나돼야" "
문재인 "문자폭탄 논란에 유감....다시 하나돼야" "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7.04.0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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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4일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지지자들의 문자폭탄 등과 관련해 "제가 알았든, 몰랐든, 제 책임이든, 아니든 깊은 유감을 표하고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해 "절박한 마음 때문에, 절박한 열의가 지나쳐서 후보들 사이에서는 금도를 잘 지켰는데,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과도한 그런 일(문자폭탄)도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후보인 저는 바쁘게 뛰어다니다보니 제대로 알지 못했는데 저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저를 지지하는 의원도 다소 다른 견해를 밝혔다는 이유로 (제 지지자들로부터) 아주 심한 문자폭탄을 받기도 하고 그 가운데는 심한, 과도한 표현도 있어서 우리 의원들이 상처도 좀 받았다고 들었다"고도 말했다.

그는 "이제는 어쨌든 치열한 경쟁이 끝났으니 다시 하나가 돼야하지 않겠나"라며 "함께 경쟁한 안희정·이재명·최성 후보와는 이미 마음으로 하나가 돼 있다고 생각한다. 중간에 그만뒀지만 박원순 시장이나 김부겸 의원과도 함께 하겠다. 경쟁한 후보들, 박 시장, 김 의원과 함께 하는 것은 제가 책임지고 반드시 해내겠다. 함께 하는 모습을 빠른 시일 내 의원과 국민에게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문재인(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 추미애 대표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

문 후보는 의원들의 선대위 참여를 독려하면서 추미애 대표에게 중앙선대위 상임 선대위원장을 제안했다.

그는 "의원들도 어느 캠프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했든 이제는 다 지나간 일이다. 이제는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우리 당 선대위에 함께 해주기 바란다"며 "의원들은 우리 당 선대위에 빠짐없이 참여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독려했다. 그는 "혹시라도 경선과정에 앙금이 남거나 상처가 남는 일이 있으면 제가 앞장서서 그런 부분은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여러 차례 말했지만 이번에 정권교체 하면 다음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민주당 정부다. 선거도 당 중심으로 치른다는 말을 여러 차례 했다"며 "우리 당 중앙선대위에 추미애 당대표가 직접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아줄 것을 요청한다. 각 시도에 만들어질 시도당 선대위에도 각 시도당 위원장이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아 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여소야대 정국을 압도적인 국민의 지지로 풀어나겠다는 입장도 확인했다.

그는 "다음 정권교체가 되면 여소야대 구도인데 그것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언론에서 이런 질문을 많이 했다. 연정, 협치, 통합 얘기를 한다. 저는 가장 기본이 국민의 지지라고 생각한다. 국민의 힘이라고 생각한다"며 "압도적인 대선승리, 압도적인 정권교체가 정권초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대개혁을 하는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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