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구 소속 빗물펌프장 직원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여름철 집중호우 때 펌프장에 24시간 대기하며 하천으로 물을 흘려보내는 역할을 하는 빗물펌프장 직원들은 2002년부터 동절기에 매년 안전점검을 실시해 오고 있다.
12명씩 두 개 조로 나뉘어 기존 업무를 하면서 봉사활동을 병행했다. 자체 보유한 점검 장비로 겨울철 독거노인, 장애인 가구 등을 찾아 전기나 보일러 시설을 무상으로 점검하고 수리했다.
빗물펌프장에서 근무 중인 24명의 직원들은 대부분 전기와 기계분야의 기술자격을 보유한 전문 인력으로 ▲홀몸노인 606가구 ▲중증장애인 190가구 ▲보육시설 49개소 ▲노인복지시설 163개소 등 총 1039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빗물펌프장 직원들은 어린이집 49개소와 독거노인가구 596세대, 노인복지지설 163개소 등 1029개소를 목표로 지난해 11월부터 자원봉사 활동을 실천했다.
자원봉사자들은 ▲형광등 등 각종 등기구 수리·교체 ▲콘센트, 플러그, 전선 상태 점검 및 수리 ▲전열기구 누전 보수 및 소방시설 점검 ▲보일러 작동 점검 등 전문기술을 활용해 무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방문행정’ 시 의뢰된 가구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점검을 실시해 적극적인 복지 행정 서비스를 펼쳤다.
박홍섭 구청장은 “여름철 수해 예방을 위해 힘써온 직원들이 겨울철에는 주위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 우리 모두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따뜻한 소식이 널리 알려져 모든 분들이 추운 겨울 웃으며 지낼 수 있길 바라며, 더 많은 행복한 소식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마포구에는 망원1·2펌프장, 당인빗물펌프장, 성산빗물펌프장, 난지빗물펌프장 등 10곳의 펌프장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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