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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 첫날 분위기 ‘화기애애’
미·중 정상회담 첫날 분위기 ‘화기애애’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7.04.07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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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진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방문 요청을 수락하는 등 6일(현지시간) 미중 정상회담 첫날 분위기는 대체로 화기애애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의 중국 방문 요청을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올해 안에 중국을 국빈방문할 것으로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기꺼이 요청을 받아들였으며 이른 시일내 방문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마련한 만찬장에서 "미중 관계를 강화할 수천가지 이유는 있지만 관계를 파괴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향후 미국과 투자, 인프라, 에너지 등 영역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오후 5시께 마라라고 리조트에 검은 색 리무진을 타고 도착한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만찬장 건물 앞에서 직접 맞이하면서 예우를 갖췄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장기적으로 우리는 매우, 매우 위대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며 그렇게 되기를 매우 기대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놀라울 만큼 재능있는 부인이자 중국에서 대단한 유명인이고, 위대한 가수를 미국에 모시게 돼 영광"이라면서 펑 여사를 치켜세웠다.

한편 이날 만찬은 두 정상 간 첫 상견례 성격이 짙은 만큼 격론이 오가기보다는 '탐색전'이 펼쳐졌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두 정상은 둘째 날인 7일 열리는 확대 및 단독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미사일 문제와 무역 불균형과 환율조작 여부, 남중국해 영유권, '하나의 중국 정책' 등 민감한 현안을 둘러싸고 치열한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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