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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쉬운 해트트릭'…EPL 시즌 최초 두자릿 수 득점
손흥민, '아쉬운 해트트릭'…EPL 시즌 최초 두자릿 수 득점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7.04.09 0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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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시아 최초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됐다.

손흥민은 8일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래인에서 열린 2016~2017시즌 EPL 왓퍼드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전반 44분과 후반 10분 멀티골을 터뜨리며 4-0 대승을 이끌었다.

리그 10호·11호골이자 시즌 18호골이다. 이는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기록했던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득점(17골)을 넘어선 기록이다.

또한 과거 차범근이 1985~1986시즌 레버쿠젠에서 기록했던 한국 선수 유럽 무대 시즌 최다골(19골) 기록에도 한 골차로 다가섰다.

이날 토트넘은 왓포드를 상대로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다.

경기 초반부터 몸 상태가 좋았다. 손흥민은 전반 33분 델레 알리의 선제골을 도우며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5분 뒤 토트넘은 에릭 다이어가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내며 2-0으로 앞서갔다.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벼 골 사냥에 나섰던 손흥민이 결실을 맛봤다. 전반 43분 에릭센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왼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는 번리(1일)전, 스완지시티(6일)전에 이어 3경기 연속득점이다.

<사진 = 토트넘 핫스퍼 트위터>

기세가 오른 손흥민은 후반 10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에서 키에런 트리피어가 올린 크로스를 골문으로 달려들면서 그대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환호했다.

이후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노렸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35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이어받아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슛을 날렸지만 골대 옆을 살짝 빗겨갔다. 또 후반 39분에는 트리피어의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아웃돼 아쉬움을 삼켰다. 끝내 해트트릭을 기록하지 못한 손흥민은 후반 42분 조시 오노마와 교체됐다.

한편 이날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20승8무3패(승점 68)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첼시(승점 72점)와 승점차는 4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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