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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노후고시원 대상 ‘소방안전시설 설치지원’ 사업 추진
마포구, 노후고시원 대상 ‘소방안전시설 설치지원’ 사업 추진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7.04.10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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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서울시와 연계해 화재에 취약한 고시원에 소방안전시설 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펼친다고 1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무직 또는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고시원에 대해 소방 안전시설 설치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서울시에서 지난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마포는 총 3곳의 고시원이 지원을 받았다.

지원대상은 소방시설 설치가 의무화되기 이전인 2009년 7월 이전부터 운영돼 소방안전시설 설치현황이 현행기준에 미달하고 취약계층이 50% 이상 거주하고 있는 고시원이다.

진행절차는 ▲기초조사 및 추천 ▲지원 대상 선정 ▲안전시설 지원 신청 ▲지원 금액 확정 ▲업무협력 협약체결 ▲안전시설설치 신고 ▲공사시행 ▲공사완료 확인 및 공사비 지급 등의 순이다.

지원내용으로는 화재감지기 및 간이스프링클러 등의 소방시설이며 지원비는 공사내역서 등 자문회의를 거쳐 결정된다. 다만, 안전시설 설치 후 5년 간 고시원 임대료를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관내 고시원 운영자가 마포구 건축과로 접수하면 되며 신청 시 안전시설 설치비 지원 신청서와 고시원 등록증, 건축물 등기사항증명서 또는 임대차계약서 등을 준비하면 된다. 오는 15일까지 신청된 건에 한해 대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 고시원 운영자와 건물 소유주가 다를 경우 임대차계약서와 사전에 건축주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박홍섭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취약한 환경에 거주하고 있는 분들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시행하는 것으로 보다 쾌적한 환경, 안전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는 최근 3년간 재난취약계층 1000여 가구가 넘는 곳에 소화기를 배부했으며 지난해 9월 이웃의 생명을 구하고 희생한 故 안치범씨의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일명 ‘안치범 소화기’라고 불리는 소화기 1500대를 관내 재난취약계층에게 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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