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주민과 소통하는 행정 구현 및 투명한 개별공시지가 산정을 위해 2017년도 개별공시지가 ‘현장 주민참여제’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개별공시지가 결정은 지가 선정 이후 열람 및 의견제출 기간을 거쳐 이의신청이 제출되면 담당공무원의 재조사 및 감정평가사의 검증,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하는 과정을 밟았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40필지에 대한 이의신청이 접수됐지만, 재조사 및 검증 과정에서 주민이 참여하지 못해 불만이 제기됐다.
이에 구는 ‘개별공시지가 주민참여제’를 시행, 주민이 현장에서 직접 개별공시지가 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주민이 담당공무원과 감정평가사와 함께 해당 토지를 방문하고 현지에서 의견 교류를 나누게 되며, 토지가격 형성요인 등에 대한 설명도 이뤄진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개별공시지가 의견서’에 참여여부를 기재해 구청 부동산정보과에 제출하면 되며, 그 밖에 문의사항은 구청 부동산정보과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구는 2017년 개별공시지가 열람 및 의견제출 기간을 이달 1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로 정하고, 다음달 31일 최종 결정·공시한다.
이영수 부동산정보과장은 “개별공시지가 현장 참여제를 통해 개별공시지가의 객관성과 공공성를 확보하겠다”며 “앞으로도 행정의 신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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