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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3연승' 롯데, 1460일 만에 리그 선두...한화, 삼성에 연장 10회 뒤집기
[프로야구]'3연승' 롯데, 1460일 만에 리그 선두...한화, 삼성에 연장 10회 뒤집기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7.04.12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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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넥센 히어로즈가 경기당 1점만을 내주던 kt 마운드에 맹폭을 가하며 4연승을 달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SK를 꺾고 3연승과 함께 리그 공동 선두에 올랐다.

넥센은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경기에서 홈런 두 방 포함 장단 17안타를 터뜨리며 12-2,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창과 방패의 대결이었다. 지난주 4할(0.394)에 육박하는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했던 넥센과 팀 평균자책점(1.0) 1위의 kt가 연승 분위기 속에 만났다.

지난 주말 두산 베어스와 3연전에서 장단 50안타를 폭발시켰던 넥센 타선은 이날도 불을 뿜었다. kt 선발 주권을 초반부터 괴롭히며 점수를 쌓았다.

1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서건창이 3루타를 때려내며 예사롭지 않은 출발을 했다. 2회 선두타자 채태인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3회에는 2사 후 윤석민과 김태완을 볼넷과 몸에 맞는 공에 이어 김민성의 2루타로 1점을 뽑은 뒤 허정협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로 2점을 추가하며 4-0으로 덜아났다.

4회 한 차례 쉬어간 넥센은 5회 윤석민과 허정협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한 뒤 김하성의 좌월 스리런 홈런까지 터지면서 9-0까지 점수를 벌렸다.

kt 타선은 6회 2점을 추가하며 뒤늦게 시동을 걸었으나 넥센 타선이 6회 1점, 7회 추가 2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넥센 선발 신재영은 타선의 지원 속에 5회까지 3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하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타선에선 허정협이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신인 이정후는 2루타 2개 포함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kt 불펜진은 팀의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정성곤이 6회 점수를 내주며 개막 후 이어오던 무실점 행진을 22⅔이닝에서 멈췄다.

넥센은 개막 4연패 뒤 4연승을 달리며 5할 승률을 만들었다. 5연승에 실패한 kt는 7승2패가 됐다.

롯데는 문학 원정에서 SK 와이번스에 6-4로 승리하며 3연승과 함께 7승2패로 kt와 나란히 선두 자리에 올랐다.

롯데가 리그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2013년 4월12일 이후 1460일 만(개막 5경기 이후 기준)이다.

선발 박세웅이 5⅓이닝 동안 SK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강민호는 9회 승부를 완전히 가르는 투런 홈런을 포함해 2안타 3타점을 올렸다.

SK 마운드는 무려 10개의 사사구를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9회말 뒤늦게 2점을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NC 다이노스는 LG 트윈스 좌완 에이스 차우찬을 무너뜨리고 4-3, 역전승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NC는 5회까지 차우찬에 안타 2개로 1득점하는데 그치며 1-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6회 박민우의 기습번트 안타와 김성욱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나성범이 주자 모두 불러들이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동점을 만들었고, 희생 플라이 2개로 홈까지 밟아 역전극의 주인공이 됐다.

김성근 감독

대구에서 진행된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는 연장 10회초 정근우의 결승타에 힘입어 한화가 11-8로 승리했다.

정근우는 팀이 7-8로 뒤진 8회 동점 적시타를 때려낸 데 이어 연장 10회에도 2사 1, 2루에서 경기를 뒤집는 역전타를 터뜨렸다. 한화는 계속된 공격에서 김태균이 2점을 추가하며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삼성은 KBO리그 최초로 팀 4만 안타를 기록했지만 경기에서 패하며 6연패와 함께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두산 베어스는 모처럼 타선이 폭발하며 KIA 타이거즈를 16-4로 대파했다.

두산 타선은 홈런 없이 21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선발 장원준은 5⅓이닝 동안 4실점했지만 타선의 지원으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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