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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부인과 딸에 이어 안철수 동생 의혹까지?
안철수 부인과 딸에 이어 안철수 동생 의혹까지?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04.14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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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동생 문제가 ‘수평이동?’ 답변 논란 확산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국회 5개 정당 대선 주자들이 레이스가 본격화 되면서 각 후보마다 철저한 검증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안철수 후보 동생 문제가 불거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동생 의혹은 자유한국당이 목숨걸고 ‘안철수 동생 의혹’에 매달리는 모양새다.

안철수 동생 문제는 더구나 안철수 후보측이 ‘수평이동’이라는 애매모호한 답변을 내놓으면서 의혹과 논란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되고 있다.

대선 후보 자질 검증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안철수 동생 문제가 불거졌다. 13일 국회 자유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준길 대변인은 13일 오전 당사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안철수 동생  의혹을 제기하면서 “부교수에서 정교수로 임용된 것이 ‘수평이동’이라는 안철수 후보 측의 황당한 주장”이라는 제목으로 논평을 내고 “안철수 후보 부인의 1+1 서울대 교수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국민의당의 해명이 가관”이라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준길 대변인은 13일 오전 당사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안철수 동생 의혹을 제기하면서 “부교수에서 정교수로 임용된 것이 ‘수평이동’이라는 안철수 후보 측의 황당한 주장”이라는 제목으로 논평을 냈다.

정준길 대변인은 이어 “‘전문인력 특채 차원에서 수평이동’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라는 답변”이라고 전제하고 “카이스트 부교수 겸 의과학대학원 부교수에서 서울대 의과대학 법의학교실 정년 보장 정교수로 자리를 옮긴 것이 어떻게 수평이동이라는 말인가?”라고 안철수 동생 의혹을 제기했다.

정준길 대변인은 나아가 “급여에서도 큰 차이가 난다”면서 “‘2010년~2015년 전국 4년제 대학 교원 대학별, 직급별 보수 현황’에 따르면, 국내 대학 정교수 평균 연봉은 약 9,481만원이고, 부교수는 약 7,576만원으로 2,000만원 가량 차이가 난다”고 안철수 동생 관련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정준길 대변인은 이에 더 나아가 “더욱이 2011년 6월 2일 서울대 5차 정년보장 교원 임용심사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부인 김씨에 대해 ‘연구 실적이 미흡해 전문성을 판단하기 어렵고, 해당 후보자를 정년보장교수로 추천할 경우 심사기준에 대한 내부적인 비판과 대외적인 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고 한다”면서 안철수 동생과 부인을 한꺼번에 때려줬다.

정준길 대변인은 그러면서 “과연 김씨가 안철수 후보의 부인이 아니었어도 서울대에서 정년을 보장받는 정교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을까 하는 합리적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면서 “안철수 후보 측이 해명하면 할수록 의혹만 깊어지는 것은 문재인 후보 아들의 부정취업 특혜 의혹과 닮아 있다”고 안철수 동생, 부인, 문재인 아들 의혹을 싸잡아 비난했다.

정준길 대변인은 또한 “백번을 아니라고 한다고 해서 진실이 바뀌지는 않는다”면서 “국민의당과 안철수 후보는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고 따끔하게 꼬집었다.

19대 조기대선이 점차 대선 주자간 대결이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간 시점에서 안철수 동생도 ‘안철수 검증’의 중심에 들어섰다. 안철수 동생 의혹은 안철수 부인 김미경 교수에 이어 불거져 나왔다. 조기 대선을 26일 앞둔 각 당의 대선후보 5명이 13일 오전 첫 TV 합동토론회에서 맞붙으며 본격적인 ‘장미 전쟁’의 시작을 알린 가운데, 안철수 동생에 대한 의문부호가 던져진 것이다.

한국기자협회와 SBS 초청으로 서울 상암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 녹화에서 ‘질문 공세’를 가장 많이 받은 인물은 최근 지지율 급상승세를 보였던 안철수 후보였다. 문재인 후보, 홍준표 후보, 심상정 후보, 유승민 후보 모두 자신의 주도권 토론 첫 질문은 안철수 후보에게 할애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에 “다 저에 대한 질문부터 시작하는 것을 보니 제가 가장 주적(主敵)인가 보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안철수 동생에 대한 의혹제기는 정치권 논평을 통해 이뤄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의 동생 안상욱 씨가 과거 대구한의대 ‘성적 조작 사건’에 연루된 당사자였다는 보도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1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동생의 ‘성적 조작 사건’과 관련 연이어 논평을 내고 안철수 동생 의혹 제기에 열을 올렸다. 즉, “안철수 후보와 부인, 딸에 이어 이번에는 안철수 후보의 남동생 문제”라며 “하루가 멀다 하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가족들에 관한 믿기 힘든 의혹들이 보도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류여해 자유한국당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언론보도에 따르면 안철수 후보의 동생 상욱씨는 지난 1984년 대구한의과대학(현 대구한의대학교)의 ‘성적 조작 사건’ 당사자였다고 한다”라며 안철수 동생 의혹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혔다.

류여해 부대변인은 이어 “당시 한의예과생이었던 상욱씨가 성적 미달로 유급될 위기에 처하자 재단이 나서서 강사에게 성적을 올려 줄 것을 지시했고, 강사가 이를 거부하자, 대학 당국이 임의로 안철수 동생 안상욱 씨의 성적을 올려줬다는 것”이라며 “이 사건은 ‘성적조작 본과진급 대구한의대서 말썽’이라는 제목으로 1984년 4월 24일 당시 한 일간지에 실리기도 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류여해 대변인은 다시 “당시 안철수 동생 안상욱씨와 동급생이던 한 인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학교가 성적이 낮은 학생들에게 군대에 갈 것을 종용했고 그 바람에 상욱씨의 동기 몇 명은 입대를 하거나 유급되기도 했다는 충격적인 증언을 했다”라며 “특정인을 위해 희생을 강요받았던 이들이 느꼈을 좌절감과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여해 대변인은 이어 “도대체 안철수 후보의 동생은 어떤 든든한 배경이 있었기에 재단과 학교가 직접 나서서 성적 관리를 해줬던 것인지 의문”이라며 “안철수 동생은 학교가 나서서 성적 관리를 해주고, 부인은 1+1 특혜 채용이 되고, 딸은 미국에서 월세 2000~3000달러를 지불하며 서민들은 상상할 수 없는 유학생활을 보내는 등 그야말로 안철수 후보는 ‘로얄 패밀리’로 살아왔다”고 주장했다.

류여해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런 안철수 후보가 서민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을 리 만무하다”라며 “안철수 후보는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각종 특혜 의혹에 대해 ‘네거티브’라고 일축할 게 아니라,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게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안철수 후보 동생 의혹을 들고 안철수 후보를 강하게 압박했다.

한국기자협회와 SBS 공동으로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열린 대선후보 첫 합동토론회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각당 후보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은 것은 안철수 동생 의혹과 관련해서 뿐만 아니다. 자유한국당은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씨의 서울대 교수 채용 과정에 대한 특혜 의혹도 거듭 제기했다.

정준길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에 대해 “최근 들어온 신뢰할만한 제보에 의하면 당시 서울대 총장 오 모씨가 안철수 후보를 융합기술대학원 원장으로 초빙했는데 부인도 서울대 교수로 임용되게 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한다”고 밝혔다.

정준길 대변인은 안철수 동생 의혹에 덧붙여 제기한 이런 폭로는 “이에 오 총장이 의대에 교수 TO를 한 명 늘려주면서 안 후보의 부인이 임기가 정년까지 보장된 의대 교수가 됐다는 제보”라며 “그 제보가 사실이라면 보통 문제가 아니다”라는 주장까지 나갔다.

안철수 동생 의혹에 대해 황교익 칼럼니스트가 오늘(13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동생 성적 조작 의혹 검증을 촉구했다. 황교익 칼럼니스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안철수 동생 의혹에 대해 “네거티브가 아니다. 검증이다. 대통령의 가정환경이 대통령 업무에 매우 중요함을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우리는 배웠다”고 지적했다.

황교익은 안철수 부인, 딸, 동생 관련 의혹이 쏟아진데 대해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 한다. 국민의 소중한 권력을 위임하는 일이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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