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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한화 상대로 7연패 탈출 '맨쉽 3승'... NC, LG에 5연패 늪
삼성 한화 상대로 7연패 탈출 '맨쉽 3승'... NC, LG에 5연패 늪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7.04.14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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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KIA가 이틀 연속 두산을 제압하며 공동 선두를 달렸다.

SK는 롯데를 상대로 2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뒀고, kt는 넥센전 11연패를 끊었다.

KIA 타이거즈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10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헥터 노에시의 호투를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2경기 연속 두산을 물리친 KIA는 시즌 8승3패를 기록해 공동 1위를 달렸다.

헥터는 7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해 2경기에 나와 모두 승리투수가 됐던 헥터는 이날 경기에서도 호투를 펼쳐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이날 헥터는 경기 초반부터 과감하고 빠른 승부로 두산의 득점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시속 150㎞를 넘나드는 직구에 체인지업과 커브를 섞어 상대 타선을 교란했다. 6회까지 매이닝 안타를 허용했지만,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과 야수의 도움을 받아 실점 없이 7회까지 버텼다.

지난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4-3 승리한 KIA 김기태 감독과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나지완이 결승 적시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안치홍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호조를 보였다. 김민식은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올해 자신의 첫 안타와 타점을 신고했다.

두산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는 7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2패째(1승)다.

두산 오재일은 8회말 KIA 심동섭을 상대로 시즌 1호 투런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SK 와이번스는 문학 홈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난타전 끝에 9회 정진기의 끝내기 안타로 11-10, 승리를 거뒀다.

전날 연장 12회 혈투 끝에 끝내기 승리를 했던 SK는 이날도 8회까지 10-9로 앞서다 9회초 이대호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얻어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연장 승부가 예상되던 순간 전날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 최정이 안타를 치고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노수광의 연속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았고, 정진기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롯데 5번째 투수로 올라온 강영식은 안타 3개를 맞고 결승점을 헌납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대호는 4회와 9회 각각 시즌 4·5호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 공동 선두로 나섰지만 팀의 연패로 웃지 못했다.

2연승한 SK는 4승7패로 상승세를 탔다. 반면 롯데는 7승4패가 되며 선두에서 내려와 3위가 됐다.

kt 위즈는 넥센 히어로즈에 시즌 첫 역전패를 안기며 무려 307일 만에 넥센전 11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kt는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넥센과 경기에서 4-6으로 뒤진 9회 대거 3점을 뽑아내며 7-6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9회초 kt의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 두 개의 아웃카운트를 남겨뒀을 때까지만 해도 넥센의 주중 3연전 싹쓸이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9회 1사 후 이대형과 전민수의 연속 안타로 2, 3루 기회를 만들었고, 김연훈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따라 붙었다. 이어 조니 모넬이 볼넷을 골라내며 찬스를 이었다. 유한준의 적시타로 동점을 이룬 뒤 윤요섭이 내야를 뚫는 결승타를 때려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kt 마무리 김재윤은 9회 넥센의 클린업 트리오를 깔끔하게 막아내며 시즌 4번째 세이브를 거뒀다.

반면 넥센 마무리 김세현은 1이닝 4피안타 1볼넷 3실점하며 블론세이브와 함께 패전 투수가 됐다.

넥센은 신인 이정후가 시즌 첫 톱타자로 출전해 3안타 활약을 펼친데 위안을 삼아야 했다.

kt는 장단 13개의 안타를 터뜨리며 시즌 첫 두 자릿수 안타와 함께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에서 벗어난 kt는 8승3패로 KIA 타이거즈와 함께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다잡은 승리를 놓친 넥센은 6연승에 실패하며 5승6패가 됐다.

NC 다이노스는 제프 맨쉽의 호투와 모창민의 스리런 홈런으로 LG 트윈스에 3-1로 승리하며 3연전을 싹쓸이했다.

맨쉽은 6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5개를 내주는 등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병살타 2개와 삼진 6개로 위기를 스스로 넘겼다. 개막전 승리 이후 3승째.

타석에서는 3회 모창민이 LG 선발 윤지웅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NC는 윤수호가 7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등판해 2이닝 무실점했다. 마무리 임창민은 9회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5세이브째를 거둬 구원 부문 단독 선두를 달렸다.

NC는 이날 승리로 3연승하며 6승5패가 됐다. LG는 개막 6연승 뒤 5연패에 빠지며 내리막을 걸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라리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8회말 대타 정병곤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8회말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온 정병곤은 심수창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시즌 1호 안타를 결승타로 장식했다.

8회 상대 실책에 편승에 1점을 추가한 삼성은 이원석의 2루타로 1점을 더해 한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삼성은 7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시즌 2승9패로 여전히 최하위다.

갈 길 바쁜 한화는 아쉬운 패배로 시즌 5승6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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