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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옥자’·홍상수 ‘그 후’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봉준호 ‘옥자’·홍상수 ‘그 후’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 박지은 기자
  • 승인 2017.04.14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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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박지은 기자] 봉준호(48) 감독의 '옥자'와 홍상수(57) 감독의 '그 후'가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3일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 18편을 발표했다. 두 작품은 미하엘 하네케 감독의 '해피엔드',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매혹당한 사람들', 토드 헤인즈 감독의 '원더스트럭', 나오미 카와세 감독의 '히카리', 린 램지 감독의 '유 워 네버 리얼리 히어' 등과 함께 황금종려상을 놓고 다툰다.

봉 감독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괴물'(2006)은 감독 주간, '마더'(2009)는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봉준호 감독

'옥자'의 경쟁 부문 진출은 인터넷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중 최초로 칸에 간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넷플릭스가 약 560억원을 투자해 만든 '옥자'는 당초 넷플릭스에서만 서비스할 계획이었다가 국내 넷플릭스 수요가 크지 않은 점을 고려해 극장 개봉도 병행하기로 했다. 기본적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는 극장에서 상영하지 않는다. 칸이 '옥자'를 선택했다는 건 다른 넷플릭스 영화 또한 국제영화제에 진출할 가능성을 열었다고 볼 수 있다.

영화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고, 옥자의 하나뿐인 가족인 산골 소녀 미자가 필사적으로 옥자를 찾아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작품에는 안서현·변희봉·최우식·윤제문 등 한국배우 뿐만 아니라 틸다 스윈턴·제이크 질렌할·폴 다노·릴리 콜린스 등 할리우드 스타들도 합류했다. '옥자' 각본은 봉 감독과 소설 '프랭크'(Frank)의 작가 존 론슨이 공동 집필했다.

국내 개봉은 6월28일이다.

홍상수 감독

당초 '클레어의 카메라'로 경쟁 부문에 도전한 것으로 알려졌던 홍상수 감독은 다른 작품 '그 후'로 황금종려상에 도전한다. '그 후'는 김민희와 권해효가 출연했다는 것외에 아직 알려진 게 없는 작품이다.

홍 감독의 또 다른 작품 '클레어의 카메라'는 비경쟁 부문인 스페셜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홍 감독은 칸에 9회에 걸쳐 10편을 내놓게 됐다. 앞서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2004) '극장전'(2005) '다른 나라에서'(2011)이 경쟁 부문에, '강원도의 힘'(1998) '오! 수정'(2000) '하하하'(2009) '북촌방향'(2011)은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잘 알지도 못하면서'(2008)는 감독 주간 부문에서 선보였다.

봉·홍 감독 외에 설경구 주연 '불한당'(감독 변성현)과 김옥빈 주연 '악녀'(감독 정병길)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올해 칸국제영화제는 5월17~28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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