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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한 관광 상품 취급 중단
중국, 북한 관광 상품 취급 중단
  • 김미향 기자
  • 승인 2017.04.16 2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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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미향 기자] 주요 중국 여행 사이트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조치로 억제에 나선 한국 관광을 대신해 판매하던 북한 관광 상품의 취급을 일제히 중단,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中國新聞)은 16일 중국 최대 여행 예약 사이트 휴정망(攜程網)이 북한 관광 상품 전부를 판매 코너에서 내렸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휴정망 이외에 주요 해외 관광 사이트인 카이싸(凱撒) 여유, 중국국여(中國國旅), 퉁청(同程) 여유 등도 북한 관광 상품을 더는 팔지 않고 있다.

사진 뉴시스

휴정망 등 관광 예약 사이트 검색란에 북한을 의미하는 '조선(朝鮮)'을 입력하면 "조건에 부합하는 관련 상품을 찾을 수 없다"는 안내문이 뜬다.

이에 대해 휴정망 측은 자사 경우 2016년 연말과 올해 초 사이에 이미 북한 관광 상품 예약을 정지했다고 설명했으나 자세한 이유와 언제 다시 취급을 재개할지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퉁청 여유는 북한으로 가는 단체와 개인 관광 모두 최근 예약을 끊었다며 재개 시기가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중국국여는 북한 단체 관광을 신청하는 고객이 줄곧 많지 않았다며 일부러 상품 판매를 중단한 것은 아니고 국가여유국의 북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지 말라는 통지도 없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북한 관광 상품의 판매 정지가 중국의 만류를 무릅쓰고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견제 조치의 일환으로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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