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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2017년 공유촉진사업 본격 추진..시 예산 확보
용산구, 2017년 공유촉진사업 본격 추진..시 예산 확보
  • 조영남 기자
  • 승인 2017.04.17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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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조영남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2017년 서울시 공유촉진사업 지원 공모에서 3개 사업이 선정돼 시 예산 1500만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와 관련, 구는 이달부터 ▲스마트폰을 활용한 거주자 우선주차장 공유 ▲공구대여소 확대 ▲청소년 공유경제 학교 운영 등 2017년 공유촉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구에 따르면 2월 기준 용산구 내 거주자 우선주차장은 3941면에 이른다. 주차면수 확보는 쉽지 않지만 대기자는 2016년 5379명에서 2017년 7706명으로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거주자 우선주차장 공유는 비어 있는 구획 또는 기배정 구획 중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주차장을 일반에 공유하고 주차난 해소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주차 구획을 배정받은 주민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모두의 주차장’에 가입한 뒤 주차장 공유시간을 설정하면 이를 필요로 하는 이용자가 주차요금을 결제하고 해당 주차면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에게는 공유 실적에 따라 일정 포인트가 지급된다. 주차장 요금 등으로 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는 공모를 통해 확보한 예산으로 공유사업 안내판을 거주자 우선주차장 곳곳에 부착하고 관련 안내문을 주민들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8개동 주민센터에서 운영해 온 공구대여소를 16개동 주민센터 전체로 확충한다. 최근 셀프 인테리어의 유행으로 공구 대여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지난해 대여횟수는 600건에 이른다.

다음달 중 공구대여소 설치가 완료되면 주민들은 가까운 동주민센터에서 가정용 공구세트와 전동드릴, 전동드라이버 등 20여종을 3일간 무료로 빌려 쓸 수 있다.

구는 대여소에 공구 사용법과 셀프 인테리어 관련 서적을 비치하고, 동별 ‘공구봉사단’을 조직해 소외계층을 위한 소규모 집수리 지원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청소년 공유경제 학교도 운영한다. 공유경제에 대한 청소년들의 이해를 높이고 학교 내 공유문화를 전파하기 위한 것으로, 다음달부터 9월까지 지역 내 6개 학교를 대상으로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공유경제 교육을 진행한다.

올해는 초등학교 고학년(5,6학년)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하고 기존 특강 방식에 구체적 성과를 만드는 워크숍 방식으로 나아간 점이 특징이다. 공유기업 체험과 공유아이디어 발상을 통해 학생들이 실천 가능한 사업을 직접 발굴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 중·고등학교 5개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소년 공유경제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성장현 구청장은 “주민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주요 공유사업을 확산시켜 나가겠다”며 “공유도시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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