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이달부터 내 집과 내 점포 앞 청소를 통해 이웃과 우리 마을에 대한 따뜻한 정을 이어나가기 위해 ‘주민 자율 청소봉사단(이하 봉사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봉사단은 예전부터 자율적으로 마을 청소를 해왔던 주민들 161명을 발굴하고 지원체계를 마련해 운영한다.
봉사단으로 구성된 주민들은 봉사자 자율구역으로 지정된 지역 내 136개소를 대상으로 자신의 청소구역과 활동시간을 스스로 정해 골목길 청소활동을 하게 된다.
또 골목청소 시 봉사자별로 배부된 스티커에 봉사자에게 부여된 고유 아이디를 표기 배출함으로써 일반생활쓰레기와 구분해 수거하는 쓰레기 배출 실명제를 실시한다.
이러한 쓰레기 배출 실명제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는 골목 청소봉사단의 활동을 홍보하고, 활동봉사자에게는 활동에 따른 책임감 부여와 쓰레기 배출에 따른 무단투기를 최소화 해 효과적으로 청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아울러 구는 봉사자의 청소활동만큼 봉사시간을 인정하고 빗자루, 쓰레기봉투 등 청소활동에 따른 활동물품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동 주민센터 추천을 받은 광진구민이면 누구나 주민자율 청소봉사단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김기동 구청장은 “이번 주민자율청소 봉사단 운영을 계기로 이웃간의 정이 넘치는 쾌적하고 깨끗한 골목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며 “또한 지역 환경에 대한 주민자율관리체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진구는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청소체계 운영을 위해 매월 넷째 수요일마다 ‘광진클린데이’를 지난달부터 시작해 오는 11월까지 진행한다.
광진클린데이는 지역 내 주요도로를 대상으로 분진흡입·가로노면차 등 특수청소차량을 운행해 도로 내 미세먼지를 제거하며, 각 동에서는 공무원, 직능단체, 자원봉사자가 함께 무단투기 지역과 환경취약지역을 청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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