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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문재인 37.5% VS 안철수 26.4%...서울-호남 문재인 급등
[여론조사] 문재인 37.5% VS 안철수 26.4%...서울-호남 문재인 급등
  • 안복근 기자
  • 승인 2017.04.24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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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접전 양상에서 벗어나 다자는 물론 양자에서도 문 후보가 앞서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선일보가 칸타퍼블릭에 의뢰해 전국 성인 1030명을 대상으로 지난 21~22일 실시해 24일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후보가 37.5%로 1위를 기록했으며 안 후보는 26.4%로 2위에 머물렀다.

지난 7~8일 실시된 같은 조사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은 37.5%로 문 후보(35.7%)를 오차범위(±2.0%포인트) 내에서 앞섰다. 그러나 1주 전인 14~15일 조사에서는 문 후보가 36.3%의 지지율로 오차범위(±3.1%포인트) 내에서 안 후보(31.0%)를 제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번 조사에서는 문 후보가 안 후보와의 격차를 오차범위(±3.1%포인트) 밖인 11.1%포인트까지 벌린 것이다. 1주 전 조사와 비교해 문 후보는 1.2%포인트 상승한 반면 안 후보는 4.6%포인트 하락했다.

문 후보와 안 후보에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7.6%, 심상정 정의당 후보 3.3%,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2.9%, 기타 후보 1.0% 등으로 조사됐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홍 후보는 0.4%포인트, 심 후보는 0.6%포인트, 유 후보는 0.8%포인트 상승했다.

'지지 후보가 없다' 또는 '모름·무응답'으로 답한 부동층은 21.3%였다. 1주 전 20.6%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중앙선관위 초청 대선 후보 토론회가 열린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으로 들어서며 지지자들의 환호에 응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문재인 41.2%-안철수 19.3% ▲30대 문재인 50.1%-안철수 20.1% ▲40대 문재인 51.8%-안철수 19.6% ▲50대 안철수 34.2%-문재인 30.9% ▲60대 이상 안철수 35.5%-문재인 18.5% 등으로 조사됐다.

20~40대에서 문 후보의 우세가 여전히 이어진 가운데 50대 이상에서 안 후보와의 격차가 줄어든 것이 눈에 띈다. 1주 전 조사에서는 50대의 경우 '안철수 42.5%-문재인 26.6%', 60대 이상의 경우 '안철수 42.1%-문재인 11.3%'로 안 후보가 문 후보를 압도했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문재인 41.9%-안철수 26.4% ▲인천·경기 문재인 37.2%-안철수 27.5% ▲대전·충청 안철수 33.7%-문재인 32.3% ▲광주·전라 문재인 52.8%-안철수 26.4% ▲대구·경북 안철수 32.2%-문재인 18.7% ▲부산·경남 문재인 40.0%-안철수 17.7% 등으로 조사됐다.

대부분 지역의 1·2위 구도에 변함이 없었지만 1주 전 '안철수 44.1%-문재인 41.0%'로 조사됐던 광주·전라의 경우 안 후보는 17.7%포인트나 급락한 반면 문 후보는 11.8%포인트 올라 1·2위가 뒤바뀌었다.

대구·경북의 경우 1주 전과 비교해 안 후보와 문 후보가 3.8%포인트, 7.0%포인트씩 하락했다. 대신 3위 홍 후보가 10.3%포인트 상승한 15.6%를 기록했다.

특정 후보의 사퇴나 단일화를 가정한 4자 대결에서도 문 후보의 우세는 계속됐다. 2위 안 후보와의 격차가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오차범위를 벗어나 있었다.

유 후보를 제외한 4자 대결의 경우 문 후보 38.4%, 안 후보 30.6%, 홍 후보 8.1%, 심 후보 5.0%의 순으로 조사됐다. 홍 후보를 제외한 4자 대결은 문 후보 38.3%, 안 후보 31.3%, 유 후보 5.7%, 심 후보 5.5%로 집계됐다.

다른 후보들을 모두 제외한 양자 대결로 압축할 경우에도 문 후보가 41.4%로 오차범위 내에서 안 후보(41.0%)를 소폭 앞섰다. 그 격차가 0.4%포인트로 미미하기는 했지만 지난 두 차례 조사 모두 양자대결은 안 후보가 앞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 7~8일 조사에서는 안 후보 51.4%, 문 후보 38.3%였으며 14~15일 조사는 안 후보 42.6%, 문 후보 40.3%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를 활용한 전화면접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6.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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