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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어르신 미술교실 ‘은빛 마을 배움터’ 운영
용산구, 어르신 미술교실 ‘은빛 마을 배움터’ 운영
  • 조영남 기자
  • 승인 2017.04.2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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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조영남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서빙고동주민센터가 ‘은빛 마을 배움터’라는 이름으로 오는 27일부터 7월 14일까지 어르신 미술교실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교육은 6회 과정이며 ▲도자기 제작(3회) ▲냅킨아트(1회) ▲팝아트 초상화(2회) 순으로 진행된다. 지역 내 70~80대 어르신 18명이 참여하며 교육 장소는 동빙고 할머니 경로당이다.

수강생들은 접시·사발화분 만들기(4월 27일), 유약 바르기(5월 11일), 세라워크(Cerawork) 물감 칠하기(5월 25일)를 격주 단위로 익히고 도자기 제작 전반을 체험한다.

냅킨아트(6월 8일)는 냅킨을 이용해 커피함을 만드는 작업으로 나무상자와 냅킨, 젯소(gesso:석고와 아교를 섞은 회화재료), 아크릴 물감, 바니쉬(varnish:코팅제) 등 전문 도구를 활용한다.

팝아트 초상화는 스케치(6월 29일)와 채색(7월 14일) 순으로 진행된다. 수강생들은 본인이나 친구, 가족의 얼굴을 팝아트 특유의 세련된 이미지로 표현할 수 있다.

교육은 서빙고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한다. 협의체는 지난달 사업 계획을 수립,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 ‘노인 대상 프로그램’ 공모에 우수 제안으로 선정돼 사업비 150만원을 확보했다.

협의체는 동빙고 할머니 경로당과 참여 인원수, 교육 일정 등을 조율했으며 동주민센터는 자원봉사자 모집과 사업 홍보를 맡았다.

강사는 협의체 아동·청소년 분과위원인 권은희(여·54) 씨다. 권씨는 서빙고동 주민이자 용산미술협회 소속 화가로 이번 미술교실에 재능기부를 자처했다.

구는 민간 주도 복지 프로그램이 확대되면 어르신 여가복지는 물론 공동체의식과 지역 자생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장현 구청장은 “서빙고동 은빛 마을 배움터가 어르신들의 ‘예술가 본능’을 일깨울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민간이 자발적으로 개발한 복지 프로그램인 만큼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한편, 용산구는 주민이 직접 나서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모으고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는 취지로 2016년부터 동별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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