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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재단 "안철수 후보측 '권양숙 친척 특혜' 의혹... 분노한다"
노무현재단 "안철수 후보측 '권양숙 친척 특혜' 의혹... 분노한다"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7.04.2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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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노무현재단은 25일 국민의당이 한국고용정보원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의 친척이 특혜채용됐다고 주장한 데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안철수 후보의 사과와 관련자 문책을 요구했다.

노무현재단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권양숙 여사와 집안 친인척에게 확인한 결과 고용정보원에 근무했거나 근무 중인 사람은 없다는 것을 어제 오늘 다 확인했다"며 "안 후보 측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재단 측은 "어제 2017년 4월 24일 국민의당 안 후보 측 이용주 공명선거추진단장의 어이없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분노를 금치 못하며, 이에 국민의당과 안 후보는 이번 허위 사실유포 행위에 대해 사과하고 관련자를 엄중 문책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며 "이 단장의 공명선거추진단장직 박탈과 국회 윤리위원회 회부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지난 2009년 5월 29일 오전 서울 경복궁 앞뜰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대통령 영결식에서 김대중 전대통령이 헌화를 마치고 권양숙 여사와 인사를 하며 통곡을 하고 있는 모습.

그러면서 "노무현재단과 유족은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과 선거에 악용한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 민, 형사상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는 종북타령, 노무현타령 좀 안 하려나 기대를 걸었지만 자유당 홍준표 후보는 돌아가신 전직 대통령을 선거에 불러들이고 있고, 한때 당을 같이했던 국민의당 안 후보 측까지 그에 질세라 공명선거추진단장이라는 사람이 전직 대통령의 부인까지 선거에 끌어 들이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재단 측은 특히 이번 사안에 대해 권 여사가 "아무리 선거라고 하지만 사실 관계 확인도 안하고 이럴 수가 있느냐"고 말을 잇지 못했다고 전했다. 재단 측은 "이번 선거 기간에 다른 집단에게 고통 받고 있어 마음 둘 곳 없는데 그래도 믿었던 사람들이 없는 사실로 공격 하니 차마 뭐라 말씀을 못하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단 측은 안 후보가 최근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점을 거론한 뒤,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정의로운 나라 만들겠습니다'라는 방명록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전직 대통령의 부인까지 선거에 끌어 들이느냐"며 "이것이 안 후보가 지향하는 새정치냐"고 질타했다.

이용주 단장을 향해서도 "이 단장은 검사시절 사실 확인도 안하고 이런 식으로 수사를 하며 사람들을 괴롭혔느냐"며 "국민의당이 공당이고, 안 후보가 공당의 후보라면 품격 있게 본인의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용주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장은 권재철 고용정보원장 재임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아들 문준용씨와 비슷하게 권 여사의 친척이 특혜채용된 사례가 있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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