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권양숙 여사 9촌 친척으로 지목돼 고용정보원에 특혜채용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권모씨가 25일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국민의당에 대한 법적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김일환 고용정보원 차장은 이날 국민의당의 문준용씨 특혜채용 의혹 규명 면담 취재차 고용정보원을 찾은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권씨 발언을 전했다.
권씨는 김 차장을 통해 "법적으로 대응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씨는 김 차장에게 "영부인의 친척으로 내가 지목된 것 같은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장은 "(국민의당이 지목한 특혜채용 의혹 당사자 중) 권씨가 제일 주목을 받고 있다"며 "반공개 상태가 됐기 때문에 그 분도 나름대로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신 모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당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아들 준용씨의 고용정보원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 권재철 전 원장 재임기간인 2006년 3월부터 2008년 7월까지 특혜채용 사례가 10여건가량 발견됐으며 이들 중 권 여사 친척도 포함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권씨를 권 여사 9촌으로 지목한 국민의당은 권 전 원장이 고용정보원 인사담당 직원에게 직접 이같은 사실을 고지했으며, 관련 증언도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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