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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국방안보특보단 출정식...창당 이래 가장 많은 지지선언
문재인, 국방안보특보단 출정식...창당 이래 가장 많은 지지선언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7.04.26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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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6일 천군만마 국방안보특보단 출정식을 갖고 '안보 대통령'으로서의 이미지 구축에 무게를 실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로텐더홀 입구 계단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장군 및 국방안보 전문가 450여명과 함께 "이제 우리 민주당의 국방안보는 역대 최강"이라며 "민주당은 이제 안보최고당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주당이 창당한 이래 이렇게 많은 장군과 외교안보 전문가들이 지지선언을 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천군만마라는 말은 압도적 군사력을 뜻하는 말"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어 "중국 역사 소설 삼국지에서 제가 좋아하는 장군 중 하나가 황충인데, 이제 1000여명의 황충과 함께 안보 정권 창출에 나서고 있다고 말하겠다"며 "국방 전문가가 1000명이 넘는다고 하니 민주당이 확실히 책임진다고 국민들께 보고드린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문재인 후보 천군만마 국방안보 1000인 지지선언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또 "이명박, 박근혜 정권은 끊임없는 색깔론으로 안보를 허약하게 만든 가짜 안보세력"이라며 "이들은 끝없는 방산비리로 우리 안보에 구멍을 내온 파렴치한 세력으로 국민께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안보를 제자리에 놓을 진짜 안보세력은 저 문재인과 더불어민주당"이라며 "가짜 안보를 진짜 안보로 바꿔야 한다. 우리가 나서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문 후보의 연설이 끝난 뒤 '성소수자차별반대무지개행동' 회원 서너명이 연단으로 뛰어들며 문 후보를 향해 "사과하라"고 항의하자 자리는 한 때 소란을 빚기도 했다. 그는 순간 당황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행사를 마무리 한 뒤 다음 일정을 위해 자리를 떠났다.

한편, 문 후보는 지난 25일 대선 후보 4차 TV토론에서 "동성애에 반대한다"고 발언하면서 성소수자 인권단체들의 반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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