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문재인 측 "'안민석의원 고발' 국정농단 침묵한 안철수, 부끄러운 줄 알아야"
문재인 측 "'안민석의원 고발' 국정농단 침묵한 안철수, 부끄러운 줄 알아야"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7.04.27 16: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27일 국민의당이 안민석 민주당 의원을 고발한 것과 관련해 "최순실 국정농단에 한마디도 하지 않고 침묵한 안철수 후보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질타했다.

문 후보 측 유은혜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국민의당이 우리당 안민석 의원에 대해 허위사실로 안 후보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발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 후보가 국회 교문위원으로 국정감사에 참석해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해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안 의원이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 고발의 이유"라며 "안 후보 측은 안 후보가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를 한차례 언급한 적이 있기 때문에 최순실 국정농단에 침묵한 것은 아니라고 강변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진행된 자선전 ‘끝나지 않는 전쟁, 최순실 국정농단 천일의 추적기’ 출판기념회에서 사회자의 소개로 박수를 받으며 무대에 오르고 있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에 대해 "참으로 낮 뜨거운 일"이라며 "2016년 국회 교문위 국정감사에서 안 후보는 민주당 의원들이 최순실 국정농단의 사악한 진실을 파헤치는 동안 이에 대해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재차 지적했다.

또 "이는 국회 속기록을 찾아보면 확인되는 명백한 사실"이라며 "안민석 의원을 비롯해 우리 민주당 의원들이 최순실 국정농단의 진실을 집요하게 질문할 때 안 후보는 자신의 대선공약을 질문하며 한마디로 '김'을 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순실에 침묵한 안철수 후보가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이야기하는 것은 최순실에 협력한 자유한국당이 국민에게 표를 달라고 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안 후보는 안민석 의원을 고발하기 전에 국정농단에 침묵한 본인의 부끄러움에 대해서 사과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안민석 의원은 이와 관련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저를 고발했다네요. 웰컴입니다"라며 "사실을 알린 것도 고발한다면 후보 검증을 뭐하러 하냐"고 꼬집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