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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1600만 촛불 승리의 일등공신은 '이재명 시장'"
문재인 "1600만 촛불 승리의 일등공신은 '이재명 시장'"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7.04.28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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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7일 경기 성남시를 찾아 "이재명 성남시장이 꿈꾸는 대한민국 적폐청산과 대개혁은 문재인의 꿈이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지하철 야탑역 4번 출구앞 유세에서 "이 시장이 대한민국을 이끄는 지도자가 되고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제가 먼저 길을 열고 돕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성남 유세에는 공직선거법상 유세 참여가 불가능한 이 시장을 대신해 부인 김혜경씨가 지지연설을 했다. 문 후보는 유세 전 성남시청에서 이 시장과 만날 예정이었지만 도로 사정으로 취소했다. 유세장에는 민주당 추산 5000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문 후보는 "1600만 촛불 승리의 일등공신은 이 시장이다. 성남의 희망,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이 시장이 만든 무상 공공산후조리원, 청년 배당, 성립시립의료원 착공, 전국 최초 무상 교복 등은 박근혜 정부의 반대를 뚫고 이룬 성과라 더욱 값지다. 정치는 이래야 한다. 국민의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가 진짜 정권교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2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야탑역 광장에서 경기 성남지역 집중유세에서 스마트폰 불빛을 켜고 시민들과 함께 흔들고 있다.

문 후보는 "수도권 광역 급행열차를 대폭 확대하겠다. 분당선 등 출퇴근 많은 노선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사용횟수, 이동거리 상관없는 광역알뜰카드를 도입해서 교통비를 확 줄이겠다"고도 약속했다.

그는 "국회의원 40명도 안되는 미니 정당, 반문으로 급조된 정당이 위기상황서 국정을 감당할 수 있겠냐.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과도 연정하겠다는데 연정하든 협치하든 몸통이 아니라 꼬리 밖에 더 되겠냐"며 "정권교체가 맞냐. 정권연장 아니냐"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공격했다.

아울러 "부패 기득권 세력들이 정책도 비전도 없이 오로지 반문재인만 외치며 정권연장을 하려한다"며 "압도적인 정권교체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투대문 아시죠. 투표해야 대통령 문재인이다"고 지지를 부탁했다.
김씨는 지지연설에서 "이 시장이 아마 입과 몸이 근질근질할 것이다. 성남시청에 갇혀 있는데 저한테 빙의해서 이 자리에 함께 하고 있을 것"이라며 "제가 벚꽃이 날리면 띠를 두르고 양손에 명함을 수북하게 들고 어디론가 다니는 버릇이 생겼다. 이번 봄에는 명함이 아니라 따뜻한 (문 후보 부인인) 김정숙 여사 손을 잡고 있더라. 그렇게 치열히 싸우더니 손을 잡고 같이 나타니 (어르신들이) 너무 좋아하며 안아주고는 한다. 어려운 일이 아닌 데 왜 여태 못했을까 안타까워하며 김 여사와 손을 꼭 잡고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문 후보 지지를 표명했다.

한편 문 후보는 유세 현장에서 자신을 패러디하고 있는 방송인 김민교도 만났다. 그는 "국민이 웃을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고 문 후보는 "그럼요. 정치가 개그 소재가 되고 하는 것이 참 좋다"고 화답했다.

문 후보는 "5년전부터 문 후보 역할을 했다"는 김민교의 설명에 "문재인 역할도 재수입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문 후보는 자신을 본 딴 분장을 하고 자신의 상징색인 파란색 정장상의를 걸치고 나온 김민교가 대화 내내 자신의 성대묘사를 하자 "정말 잘한다"고 칭찬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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