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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모씨 직접 나섰다..."권양숙 여사 친척 아니다...국민의당에 공식 사과 요구"
권모씨 직접 나섰다..."권양숙 여사 친척 아니다...국민의당에 공식 사과 요구"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7.04.28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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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권양숙 여사 9촌 친척으로 지목돼 고용정보원에 특혜채용됐다는 의혹을 받은 권모씨가 28일 "이미 아니라고 밝혔듯이 영부인(권 여사)과 저는 친척 관계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권씨는 이날 일부 언론에 보낸 개인 성명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저희 집안은 안동 권씨 부정공파이며 영부인께서는 무슨 파인지는 저 역시 모르며 언론사에서 확인해보시면 명확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여사는 안동 권씨 복야공파로 알려졌다.

그는 "제 기억으로 2008년 여름쯤 저와 제 처, 큰 딸, 장모님과 방문했다가 노무현 전 대통령과 찍은 사진이 발단이 된 것 같다. 그 당시 저뿐만 아니라 다른 일반인들에게도 사진을 찍어줬다"며 "그 후에 사진을 출력하여 책상 벽면에 붙였었고 그 사진을 본 직원들이 저와 영부인의 성씨가 동일하여 '혹시 너 영부인과 친척아니냐'는 물음에 제가 웃으면서 시인도 부인도 안했더니 아마도 이런 오해가 생긴거 같다. 이것이 소문이 되어 아마 제보가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사진은 지난 2009년 5월 29일 오전 서울 경복궁 앞뜰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대통령 영결식에서 김대중 전대통령이 헌화를 마치고 권양숙 여사와 인사를 하며 통곡을 하고 있는 모습.

그는 "월요일에 회사에서 확인 전화가 와서 아니라고 제 입장을 확실히 밝혀서 정리가 된 줄 알았는데 수요일에 이용주 의원실에서 문자가 와서 개인정보를 요청하길래 아직까지 해결이 안 된거 같아 회사에 출근해서 다시 한번 확실히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제보자가 누구인지는 모르나, 떠돌아다니는 이야기로 선량하고 착실하게 직장생활을 하는 동료들이나 기관의 명예를 더이상 훼손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마지막으로 이번 일에 대해 국민의당 관계자에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일환 고용정보원 차장은 지난 25일 고용정보원을 찾은 기자들과 만나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권씨의 발언을 전했다.

국민의당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아들 준용씨의 고용정보원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 권재철 전 원장 재임기간인 2006년 3월부터 2008년 7월까지 특혜채용 사례가 10여건가량 발견됐으며 이들 중 권 여사 친척도 포함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권씨를 권 여사 9촌으로 지목한 국민의당은 권 전 원장이 고용정보원 인사담당 직원에게 직접 이같은 사실을 고지했으며, 관련 증언도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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