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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안철수의 개혁공동정부' 어떻게든 선거만 이기려는 정치공학, 정권야합"
문재인 "'안철수의 개혁공동정부' 어떻게든 선거만 이기려는 정치공학, 정권야합"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7.04.29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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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9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개혁공동정부'를 겨냥해 "어떻게 하든지 선거만 이기려는 정치공학, 정권야합"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1시께 전북 익산역 동부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이게 전북과 호남의 개혁정신, 촛불민심, 정권교체 맞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인 28일 안 후보는 바른정당 등과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 국회 추천을 받은 책임총리 지명 등을 약속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는 "국회 다수세력에게 총리를 내어주겠다고 하는데 그러려면 장관과 권력도 나눠주고 그들의 요구도 들어줘야 한다"고 꼬집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9일 오후 전북 익산시 익산역 광장에서 진행된 전북 익산지역 집중유세에서 시민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국민의당을 향해 "최소한의 자기 힘은 있어야 뭘 해도 꼬리가 아니라 몸통이 될 수 있는 것"이라고 한 문 후보는 "익산은 부패기득권세력의 꼬리가 되는 것 원치 않는다"며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전북 지역 맞춤형 키워드는 '인사차별'이었다.

문 후보는 "참여정부 때는 장차관 14명이 전북 출신이었고 총리도 2명, 국회의장, 헌법재판소장도 배출했다"고 운을 뗀 뒤 "이명박 정부 때 7명으로 줄더니 박근혜 정부 때는 고작 차관 4명이 전부였다. 해도 해도 너무한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인사차별이야말로 국민통합을 가로막는 적폐 중의 적폐다. 지난 9년간 꽉 막혔던 길, 저 문재인이 뚫겠다"며 호남 인사를 중용하는 '대탕평인사'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지역 발전을 위한 청사진도 내놓았다. 문 후보는 ▲김제(종자 농기계)·정읍(미생물)·새만금(첨단농업)·익산(식품산업) 등 스마트 농생명 클러스터 육성 ▲미륵사지 주변 정비 등이 대표적이다.

문 후보는 "부족한 저에게 지금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보내주고 계신 곳도 바로 이곳 전북"이라며 "꼭 정권교체 해내고 성공한 대통령이 돼 다시는 전북에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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