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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전두환, 5.18 광주민주화운동 부정하는 이유는 무엇?
'그것이 알고싶다' 전두환, 5.18 광주민주화운동 부정하는 이유는 무엇?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7.04.29 2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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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포 명령' 부인

[한강타임즈] 29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전두환 회고록' 속 주장을 검증한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지난 3일 자신의 회고록 3권 중 1권 '혼돈의 시대'를 출간했다.

전두환은 회고록을 통해 "지금까지 나에게 가해져온 모든 악담과 증오와 저주의 목소리는 주로 광주사태에서 기인하는 것"이라며 사실상 자신이 '희생자'라고 주장했다.  또 5·18 민주화운동을 계속해서 '광주사태'라고 표현했고, '발포 명령'을 부인했다.

이에 5·18민주유공자유족회와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구속부상자회, 5·18기념재단 등 5.18 4개단체(이하 5.18단체)는 서울 연희동 소재 전두환 자택 앞에서 항의시위를 열었고, 회고록 폐기를 강력히 촉구했다.

회고록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아직 진상규명이 이뤄지지 않은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전두환 씨의 주장을 검증할 예정이다.

1980년 5월 17일 계엄령이 전국으로 확대되었고, 이튿날인 5월 18일 오전부터 광주에 공수부대가 투입됐다.

21일 오후 1시 전남도청 앞에 모인 10만의 시민들은 계엄령 해제와 전두환 퇴진을 요구했다. 그 때 시민들을 상대로 계엄군의 집단 발포가 일어났다.

5월 27일 계엄군이 도청에 재진입하기까지 열흘 동안 확인된 사망자는 160여 명이고, 부상자는 5,000명에 육박했다. 암매장되거나 실종된 이들의 숫자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전두환은 자서전을 통해 여전히 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은 없었고, 자신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혈진압과 전혀 무관하다고 회고록을 통해 주장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전두환 씨는 과연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혈진압과 무관한가. 북한특수부대가 광주시민을 선동했고 폭도들이 무기고를 습격해 군인을 살상하는 폭력 사태가 벌어졌다는 그의 주장은 과연 어떤 근거를 갖고 있는 것인가"에 대해 조명한다.

또한 국가에 의해 기념일로 지정되었으며 유네스코에서도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시민이 저항한 명예로운 사건으로 정의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부정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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