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한국전력은 29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이란전력공사와 ‘SF6가스(육불화황) 회수를 통한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 사업(이하 CDM 사업)’ 및 이란전력 본사에 ‘K-BEMS 설치 시범사업’에 대한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F6가스(육불화황)는 전력기기 사이에 전기와 열이 통하지 않게 하기 위해 주로 사용되는 절연가스이다.
한전은 SF6 가스 회수 기술을 활용한 CDM 사업을 통해 향후 10년간 약 70만톤 온실가스 감축분을 국내로 가져와 UNFCCC에서 발행한 배출권으로 획득, 국내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등록하면 약 100억원의 수익창출 및 온실가스 의무할당 배출량 감쇠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2030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망치 대비 37% 줄이는 ‘POST 2020 국가목표’ 달성을 위해 이란 CDM 사업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현재 이란에서 진행 중인 태양광 및 AMI 사업 등 4차산업 혁명을 이끌어갈 ICT 융복합 신에너지 분야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파리기후협약 이후의 신기후체제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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