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근로자의 날’ 노동계, 전국동시다발 대규모 집회 실시
‘근로자의 날’ 노동계, 전국동시다발 대규모 집회 실시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5.01 0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근로자의 날'인 1일 노동계가 서울 지역을 비롯한 전국 16개 지역에서 전국동시다발 대규모 집회와 행진을 벌인다.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 노동권리 실현, 최저임금 1만원 등 노동계가 차기 정부에 바라는 점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2017 세계 노동절 대회'를 진행한다. 본 대회를 마친 뒤에는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광화문 광장까지 약 3.7㎞ 구간을 행진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현장에 3만여명의 노동자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 뉴시스

노동자가 조합 활동을 할 권리를 상징하는 400여개의 빨간우산 행진과 최저임금 1만원을 요구하는 서비스산업연맹, 마트 노동자들의 카트 행진한다. 공공운수노조는 청소노동자 상징물을 들고, 금속노조 등은 재벌총수 구속과 개혁을 요구하는 상징물을 들고 행진할 계획이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조국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전민족대회 남북노동자 공동준비위원회 결성식'을 개최한다. 남측은 국회 의원회관 2층 제2소회의실에서, 북측은 평양에서 각각 행사를 치른다.

만원행동과 LG유플러스콜센터 특성화고실습생 사망사건 진상규명위원회, tvN 혼술남녀 조연출 사망사건 대책위, 노동자연대학생그룹,무료노동부당해고신고센터 등은 이날 오전 11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청년노동자 공동 기자회견을 연다.

이들은 청년들에게 열정페이를 강요하고 정당한 임금 지급 없는 공짜야근, 장시간 노동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안전하게 일할 권기, 파견형 현장실습제도 반대,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청년전태일 등 청년단체들은 낮 12시 대학로 방송통신대 앞에서 '최저임금 1만원 실현, 일하는 청년들의 장미파업'을 열어 저임금, 불안정한 일자리, 열악한 노동환경 등 해소를 강조한다.

고려대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2017 고려대 권리선언'은 낮 12시 고대 서울캠퍼스 정문 앞에서 여성혐오 없는 사회, 노동권리 보장, 각종 위험에서 안전한 대한민국 등에 목소리를 내고 투표를 독려할 예정이다.

오후 1시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노동조합이 없는 비정규직, 특수고용노동자 등이 복면을 쓰고 직장 내 부당함과 어려움을 마음껏 표현하고 소리지를 수 있는 '복면마(이크)왕'이란 행사가 열린다. 또 차별금지법제정연대가 인증샷 찍기, 손피켓 배포 등 '평등 세상을 향한 대행진'도 마련됐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