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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사전투표로 이 심상정 꼭 찍어달라!” 호소
심상정 “사전투표로 이 심상정 꼭 찍어달라!” 호소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05.03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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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사표론은 갑질, 걱정마시고 찍어주시라”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정의당 심상정 후보 지지율이 아직은 두자리수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약진의 발판은 마련됐다는 평가가 힘을 얻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는 지난 2일에도 이대 앞 유세에서 “심상정을 꼭 찍어달라”고 한표를 호소했다. 득표로 연결될 수 있을까?

심상정 후보는 대선 토론이 있는 이날 다른 당 대선 주자들이 토론회 준비에 몰입해 있는 반면 심상정 후보만 유독 거리로 나와 유세를 강행했다.

심상정 후보는 2일 TV토론 앞두고 이화여대 앞 대현문화공원을 찾아 유세를 하면서 “대세 편승 표가 사표가 될 것”이라며 “여러분이 심상정을 찍으면 심상정이 된다. 반드시 문재인 후보와 양강 구도를 만들어주시라”고 호소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가 2일 정오부터 신촌 이화여대입구 대현문화공원에서 유세를 갖고 사전투표로 심상정을 반드시 찍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심상정 후보는 또한 이날 유세에서 사전투표도 독려했는데, 서대문구 이화여대역 앞 대현문화공원에서 열린 이날 선거유세에서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이정미 의원이 그림자 동행으로 심상정 후보의 지지를 이날 모인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는 이날 특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주장하는 사표론을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2일 오전 우상호 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혀 있다. 정의당에 대한 지지는 다음 선거에 해도 괜찮지 않느냐”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일각에선 “심상정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 민주당이 견제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자 심상정 후보는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에 나선 것이다.

심상정 후보는 이날 정오부터 시작한 서울 이화여대 앞 유세에서 우상호 위원장의 발언을 언급하며 지지자들에게 “독해가 가능하냐?”라고 반문하며, 심상정 자신을 지지하는 소중한 한표를 사표로 치부한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후보를 맹렬히 비판했다.

심상정 후보는 이에 대해 “작은 당에도 좋은 물건이 있으면, 국민들이 불티나게 사는 것이다. 큰 가게가 세도만 부리지 말고 좋은 물건을 갖다놓으면 되는 것 아닌가. 왜 작은 당에 손님들 못 가게 막나. 그게 대표적인 갑질이다. 이 문제에 대해 1등하고 있는 문재인 후보의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매몰차게 반박했다.

심상정 후보는 또한 “대세에 편승하는 표가 사표”라고 역공에 나섰다. 심상정 후보는 특히 프랑스 대선을 언급하면서 “위대한 프랑스 국민들이 수십년 지지하던 다수당을 내버리고 결연히 의석수 하나 없는 인물을 선택했다”면서 “이것이 바로 위대한 국민들의 힘이고 민주주의”라고 역설했다.

심상정 후보는 나아가 “대세에 편승하는 표는 대한민국을 바꾸지도 못하고 내 삶을 바꾸지도 못한다. 마음속에서 ‘진정으로 믿을 만하다’, ‘말과 행동이 일치한다’, ‘과감한 개혁이 가능할 것 같다’라고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소중한 한 표를 줘야 한다. 그게 민주주의다!”라고 강력히 호소했다.

심상정 후보는 이날 TV 토론회에 대해서도 “오늘 저녁 8시에 진행되는 선거토론 방송을 기점으로 해서, 여러분들이 홍준표 후보를 좀 잡아 달라. 그러면 1강 2중이 된다”라며 “홍준표 후보만 잡아주면, 철수 오빠(안철수 후보)는 간단하다. 안철수 후보가 말하는 새정치, 미래 정치, 청년 정치의 내용을 누가 갖고 있느냐. 금방 게임이 끝난다. 5월 9일 경천동지할 대한민국의 새 시작을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모인 지지자들 대부분은 20대 여성층으로 심상정 후보의 이름을 연호했는데, 이날 유세 현장에는 대학생들과 일반인 수 백명이 모였다. 심상정 후보가 연설하는 내내 ‘페미니즘에 투표한다’, ‘Vote For Women’이라 적힌 손팻말도 등장했다. 심상정 후보가 지난 토론회에서 “성소수자의 권익을 침해하지 않아야 민주주의”라고 사이다 발언에 대해 지지를 보내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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