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탄신일 고속도로 나들이 차량 몰려.. 5~6시 절정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석가탄신일이자 5월 황금연휴 첫날인 3일 전국 고속도로에 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지방 방향 고속도로 정체는 오후 7~8시께 해소될 전망이다. 서울 방향 정체는 오후 5~6시께 절정을 이룬 뒤 8~9시께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2시40분 기준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이 254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25만대, 들어온 차량은 18만대로 집계됐다.

도로공사는 이날 고속도로 전체 이용 차량이 461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41만대가 빠져나가고 40만대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에서는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0.97㎞ 구간, 오산나들목~안성분기점 12.57㎞ 구간, 천안나들목~청주나들목 35.45㎞ 구간, 대전나들목~비룡분기점 3.59㎞ 구간 등이 정체 구간이다. 서울방향은 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 2.65㎞ 구간에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발안나들목~서평택분기점 7.59㎞ 구간, 서평택분기점~서평택나들목 6.89㎞ 구간, 서평택나들목~행담도휴게소 9.98㎞ 구간 등에서도 차량이 가다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서울 방향은 일직분기점~소하분기점 0.75㎞ 구간, 소하분기점~금천나들목 3.03㎞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신갈분기점~양지나들목 18.57㎞ 구간, 덕평나들목~호법분기점 6.15㎞ 구간, 새말나들목~둔내나들목 17.16㎞ 구간, 면온나들목~평창휴게소 10.56㎞ 구간 등에서도 차량이 더디게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서울요금소를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한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4시간50분 ▲서울~대전 2시간10분 ▲서울~대구 3시간47분 ▲서울~강릉 3시간 ▲서울~광주 3시간40분 ▲서울~목포 3시간50분 ▲서울~울산 4시간45분 등이다.

상행선은 ▲부산~서울 4시간40분 ▲대전~서울 1시간50분 ▲대구~서울 3시간44분 ▲강릉~서울 2시간40분 ▲광주~서울 3시간30분 ▲목포~서울 4시간 ▲서울~울산 4시간42분 등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현재 교통량은 평소 주말 대비 비슷하거나 혼잡한 편"이라며 "석가탄신일을 낀 연휴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이동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