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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눈물의 반전, 지지율 얼마나 오를까?
유승민 눈물의 반전, 지지율 얼마나 오를까?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05.05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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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선거는 이제 첫 시작일 뿐이다!”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당내 의원들이 사퇴를 압박하고 집단으로 탈당하는 등 '왕따' 신세가 된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가 강남역에서 눈물의 유세를 펼쳤다.

유승민 후보의 지난 3일 강남역 길거리 유세를 통해 “이제 첫 시작일 뿐”이라고 선언하고, 당당하게 바른 정치를 위한 건강한 보수의 길을 꿋꿋하게 걸어가겠다고 외쳤다.

유승민 후보는 이날 오후 8시30분께 강남역 CGV 앞에 마련된 유세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이날 운집한 수만명 지지자들이 유승민을 연호하며 유승민 후보 지지를 표명하자 그간 당내에서 대통령 후보 사퇴 압박과 당내 집단탈당 등 내홍에 대해 외롭고 괴롭고 힘들었다는 말로 자신의 말끔하게 씻어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주호영 선대위원장과 이혜훈 의원 딸 유담 씨와 함께 3일 저녁 강남역 CGV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날 모인 지지자들 지지 표명에 손을 들어 응답을 하고 있다.

유승민 대통령후보는 연단에 올라 “고맙다. 오늘 거제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크레인이 무너져서 노동자 6명이 세상을 떠났다. 그 중 형제 2명이 같이 일을 하다가 동생은 죽고 형은 동생이 죽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계속 울고만 있는 모습을 보고만 왔다. 이런 분들을 위해서 정치하겠다”면서 “대학을 졸업해도 일자리를 못 찾고, 기껏 찾은 일자리가 비정규직이고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 고치다가 숨진 김 모 군, 소득 3만 불 시대 다 되가는데 70만원 든 봉투와 집주인에게 ‘미안합니다’ 편지를 쓰고 자살한 송파의 세 모녀. 또 지금 이 대한민국에서 아무런 국가의 도움을 못 받고 하루 종일 폐지 수집하다가 한 달에 겨우 20만원, 하루에 겨우 7~8천원 버는 우리들의 할머니, 할아버지. 이런 분들 위해서 정치하겠다”고 유세를 시작했다.

유승민 후보는 이어 “오늘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정말 고맙다. 여기에는 제가 아는 선거 운동원도 있고 우리 바른정당 식구들도 있고 많은 시민들, 대학생들 와주시고 정말 고맙다. 여러분 이 마음 제가 잊지 않겠다. 저는 진심을 가지고 정치하겠다. 보수 진보가 중요한 게 아니고 이념이 중요한 게 아니고 우리 여러분들 문제를 해결하고 여러분들 꿈을 조금이라도 실현해드리는 그런 정치하고 싶다”면서 “17년 동안 이런 정치해온 저 유승민을 이제 여러분을 위해서 쓰이고 싶다. 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놓고 국회에서 우왕좌왕 할 때 저는 검찰의 공소장을 보고 탄핵을 결심했다. 그리고 뒤돌아보지 않고 일관되게 밀어붙였다. 저는 그것 때문에 많은 피해를 받았다. 그전에도 많은 피해를 받았다. 잘못된 것 잘못됐다 그러다가, 아닌 것 아니라고 하다가, 제발 좀 잘하라고 하다가 많은 피해를 받았다”고 그간의 정치행보를 함축했다.

유승민 후보는 다시 “그러나 저는 여러분을 배신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제가 배신자입니까? 저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옳은 길이 아니면 가지 않겠다. 오랫동안 고민해서 이게 옳은 길이다 싶으면 그 소신을 꺾지 않겠다. 제가 소신을 지키면 여러분도 5월 9일 소신껏 투표 해달라”면서 “사람들이 박근혜가 싫어서 문재인을 찍고 문재인이 싫어서 안철수를 찍는다고 한다. 여러분 누가 싫어서 누구를 찍고 또 누가 싫어서 누구를 찍고. 이런 투표 하시겠나. 여러분이 좋아하시면 찍으면 되는 게 민주주의 아닌가. 유승민이 괜찮아 보이는데 유승민 찍으면 사표될까봐 걱정하신다고 한다. 여러분 그런 사람 제가 수도 없이 만났다. 그런 분들 저 다 찍어주시면 제가 된다”고 말해 이날 집결한 수많은 청중들로부터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유승민 후보는 이같은 여세를 몰아 “이명박, 박근혜 정부 잘못했으니까 책임지고 5년 동안 쉬라, 이번에는 아니다. 5년 뒤에 하라 말씀하시는 분들도 만났다. 저는 한 번도 대통령이란 자리에 대해서 대통령 병에 걸려서 그 자리를 욕심내 본적이 없다”면서 “저는 제가 5년을 기다린다, 그것은 제가 제 미래를 위해서가 아니라 여러분의 미래를 위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지금 도전한다. 이승만 대통령부터 박근혜 대통령까지 구시대는 끝났다. 이제 새로운 시대를 여는데 우리 앞에는 좋은 일만 기다리고 있는 게 아니다. 북한 김정은, 미국 트럼프, 중국 시진핑, 일본 아베. 여기서 대한민국이 갈 길을 못 찾고 있다. 경제는 20년 전 IMF 보다 더 심한 위기가 올지도 모른다. 저는 제 자신에 대한 욕심은 눈꼽만큼도 없다. 저를 선택해주시면 저 유승민 반드시 여러분들을 위해서 경제, 안보, 무너져 내리는 대한민국 공동체 지키겠다. 과거를 청산하자, 적폐를 청산하자, 정권을 교체하자. 전부다 과거만 보고 하는 이야기다”라고 정리했다.

유승민 후보는 나아가 “누가 싫어서 누구를 찍고 과거만 보고 투표를 하다가 여러분은 투표하고 며칠 안 되서 맨날 내 손가락 어떻게 한다고 후회를 해왔다. 과거를 보고 투표하면 금방 또 5년 간 후회하게 된다. 제가 하겠다. 그동안 많이 힘들고 외롭고 어려웠다. 각오했다. 쉬운 일이 있겠나, 각오했지만 한 번도 흔들린 적 없었다”면서 “이제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시민 젊은이 여러분과 함께라면 저 외롭지 않다. 여러분과 함께 우리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기 위해 같이 가자. 대통령이 되면 여러분이 뽑아주셔서 대통령이 되면 첫날부터 그만두는 날까지 잘하겠다”고 목소리를 한껏 높였다.

유승민 후보는 또한 “첫째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도 깨끗하게 하겠다. 부정부패 발도 못 붙이게 만들겠다. 취임하는 직후 경제부터 살리겠다. 여러분 제일 어려워하는 경제 일자리 제가 살리겠다. 여러분한테서 세금 받아서 여러분 어머니, 아버지한테 세금 받아서 그 세금으로 공무원 일자리나 만들겠다는 후보, 우리 청년들의 꿈이 9급 공무원 7급 공무원밖에 안 되는 대한민국에 미래가 있겠나. 공무원 일자리 필요하면 늘려야한다. 그러나 모든 일자리 여러분이 낸 세금으로 공무원 만들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문재인 후보의 일자리 공약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유승민 후보는 덧붙여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제대로 된 길로 가겠다. 중소기업 창업기업 돕고 재벌들도 경제 살리는데 앞장서도록 만들겠다. 그리고 국가안보 누구보다도 또렷한 사람이다. 분명한 사람이다. 여러분 저보고 국가안보에 대해서 확실한 입장을 일관되게 지키니까 저보고 너무 보수적이다 말씀하시는 분들 있다”고 진단하고 “저는 여러분 민생, 일자리, 복지, 노동, 교육, 의료, 주택과 관련된 것은 누구보다도 개혁적이다. 심지어 정의당, 민주당이 좋은 안 내놓으면 다 받는다. 그러나 국가안보만큼은 여러분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철저히 국가안보 지키는 길로 가겠다. 그리고 이제 여러분이 헌법 제대로 지키고 법률 제대로 지키는 대통령을 보게 될 것이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최순실 국정농단 이런 것은 발을 못 붙이게 하겠다. 제가 최순실 도움 필요 없는 사람이라는 걸 여러분이 잘 아시지 않나.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라고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해 정리했다.

유승민 후보는 다시 “이제 내일이 5월 4, 5일 이틀 사전투표 하고 4, 5, 6, 7, 8 닷새 남았다. 이 닷새 동안 우리 기적 만들 수 있겠나. 제가 25년 전에 야구장에서 홈런 친 사람이다. 제가 25년 만에 역전 홈런 칠 수 있도록 이 자리 계신 시민여러분 함께 해 달라”면서 “어제 오늘 많은 분들이 입당해주시고 계신다. 많은 분들이 바른정당 찾아주시고 제 후원회 계좌에 5만원, 3만원, 만원 이렇게 보내주고 계신다. 어떤 대학생은 진짜 용돈 없는 데 7만원 보냈다고 문자왔는데 제가 눈물이 났다”고 잠시 목이 매이는 듯 말을 삼켰다.

유승민 후보는 당내 현실에 대해선 “저는 비록 처음 뜻을 같이했던 동료 의원들이 떠났지만 여러분이 있어서 외롭지 않다. 여러분과 함께라면 저는 뭐든지 할 수 있다. 남은 시간동안 5월 8일 밤 12시까지 전국 다니면서 호소하겠다. 그래서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우리 시민들,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 이번 선거에서 선거혁명 정치혁명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면서 “저와 함께 해달라. 여러분이 저와 함께 해주시면 제가 여러분과 함께 여러분의 꿈을 실현시켜 드리기 위해서 여러분이 어려울 때 제가 여러분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서 노력하는 대통령 되고 싶다. 이제까지 우리 대한민국이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자랑스러운 대통령 되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유승민 후보는 이날 유세 말미에 “고맙다. 이제 오늘 여기부터 시작해서 5월 8일 마지막날 유세까지 저 모든 것 다 던져서 하겠다. 여러분 도와달라. 여러분이 도와주시면 우리 함께 기적의 역전 드라마 만들 수 있다”고 호소해, 지지자들은 “유승민!” 연호를 외치고 유승민 후보 기호 4번을 뜻하는 손가락 네 개를 펼쳐보이며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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