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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선거일 투표 완료 ‘누굴 찍었나?’
문재인 선거일 투표 완료 ‘누굴 찍었나?’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05.09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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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부인과 나란히 투표소 찾아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19대 장미대선 투표일에 각당 유력 대선 주자들이 일제히 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마친 투표일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도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소재 홍은중학교 1층 두레박실에 마련된 홍은 제2동 제3투표소에서 문재인 후보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투표를 마쳤다.

문재인 후보는 투표를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간단한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오전 8시40분께 자택 인근 홍은2동 제3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마치고 이곳 투표소에서 대기하다 투표 소외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선거운동에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했다. 당도 절박한 마음으로 뛰었지만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정권교체를 하겠다는 국민의 염원이 간절하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끝까지 함께해주신 많은 국민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소재 홍은중학교 1층 두레박실에 마련된 홍은 제2동 제3투표소에서 문재인 후보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투표를 마치고 기다리던 기자들과 1문1답을 진행하고 있다.

문재인 후보는 이어 이번 선거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1700만 촛불이 만들어낸 촛불 대선”이라며 “이게 나라냐는 탄식에서 이제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야겠다는 국민의 결의가 만들어낸 선거로 투표를 해야만 현실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후보는 그러면서 “투표에 참여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데 힘을 모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후보는 본래 투표 당일인 9일 오전 9시 김정숙씨와 함께 자택 인근의 홍은2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할 예정이었지만, 방송국의 사정에 따라 8일 저녁 늦게 투표시간이 30분 앞당겨진 8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할 예정이라고 알려왔다.

문재인 후보는 지난 8일 저녁 최초 대선 유세 행보를 시작했던 광화문 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갖고 마지막까지 지지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세종대왕의 개혁과 민생, 이순신 장군의 안보와 애국, 1700만 촛불 염원 가득한 이 광화문에서 문재인이 만들 제3기 민주정부의 꿈을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후보는 “여러분 정의로운 나라 원하시나? 국민에게 위임받은 권력으로 국정농단 일삼고, 자신들의 배만 불리는 권력, 자유로워야 할 예술가들의 영혼을 블랙리스트에 가둬버리는 권력은 더 이상 없다. 저 문재인, 정의로운 나라 약속드린다”고 외쳤다.

문재인 후보는 공정한 나라도 약속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에 대해 “수백 조 사내유보금 곳간에 쌓아놓고, 야근수당, 주말수당 안주고 알바 비 떼먹는 일 없다! 동네 빵집, 문구점, 골목상권까지 장악하려는 재벌대기업, 더 이상 없다! 저 문재인, 공정한 나라 약속드린다”고 말해 5만명의 지지자들로부터 환호와 박수 ‘문재인’ 연호를 받았다.

문재인 후보는 나아가 “책임을 다하는 정부 원하시나? 나라의 미래, 청년 열 명에 서너 명이 실업자입니다. 일자리는 민간이 기업이 만드는 거니까, 정부는 그냥 있겠다! 이런 나라 더 이상 없다. 정부의 책임을 다하는 책임정부 약속드린다”고 말해, 안철수 후보의 4차 산업혁명론도 손을 좀 봐줬다.

문재인 후보는 민생 문제에 대해선 “세월호를 잊지 않는 대통령 되겠다. 이 땅에 봄이 있는 한, 4월이 있는 한 세월호 아이들을 잊지 않겠다. 세월호 진실, 끝까지 규명하겠다. 황교안이 봉인한 세월호 기록, 저 문재인이 국회에 공개를 요구하겠다. 그리하여 반드시 안전한 나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대표는 아울러 “국민 생활도 꼼꼼히 챙기겠다. 치매국가책임제로 가족공동체 지키겠다. 미세먼지 없는 푸른 대한민국 만들겠다”면서 “수도권 광역 급행열차, 알뜰 교통카드로 출퇴근길을 편하게, 교통비를 가볍게 하겠다. 휴대전화 기본료 완전 폐지,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 폐지로 통신비 부담 확 낮추겠다. 이렇게 하면 여러분, 사는 게 좀 나아지겠는가? 좀 더 행복해지겠는가? 그렇다면 문재인, 맞습니까?”라고 말해 이날 모인 지지자들은 계속 ‘문재인!’을 연호했다.

문재인 후보는 차기 집권 각오에 대해 “저 문재인, 경제 살려낸 경제 대통령! 일자리 문제 해결한 일자리 대통령! 국민의 삶을 바꾼 대통령! 그것으로 평가 받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제는 저 문재인의 득표율이 관심사”라면서 “문재인의 득표율이 높을수록 대한민국을 바꾸는 힘이 커진다. 여러분 저 문재인에게 힘을 주시겠습니까?”라고 물었다.

문재인 후보는 투표율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확실한 비법이 있습니다. 여기 어르신들 많이 오셨는데. 우리 어르신들 아들딸들 설득해주시면 된다. 아들아, 딸들아, 너희에게 희망을 만들어줄 사람 뽑아라! 그 사람이 바로 문재인이다. 이렇게 설득해주시겠느냐?”고 역설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어 “여기 우리 젊은 분들 우리 부모님만 설득해 주시면 됩니다. 아버지 어머니, 이번에 문재인 돼야 우리에게 희망이 생긴다. 그렇게 부모님 설득 해주시겠느냐? 부모님들로부터 약속 받았느냐?”고 물었다.

문재인 후보는 끝으로 “비법이 또 하나 있는데 뭔가? 투표다. ‘투대문’이다. 투표하면 대통령 문재인, 앞으로 광화문광장에서 만날 수 있다. 다음엔 대통령으로 광화문광장에서 여러분 다시 만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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