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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구 부산 찍고 서울 광화문 광폭 마무리
문재인 대구 부산 찍고 서울 광화문 광폭 마무리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05.09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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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구 부산 서울 대선 유세 일정 종료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대통령 파면 국면에서 궐석으로 인해 치러진 19대 조기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대구 유세와 마무리 유세에 관심이 뜨거웠다.

문재인 대구 부산 유세는 영남권 결집 최종 마루리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8일 유세 마지막날 대구 부산을 찾은 것을 대선 투표일을 하루 앞 둔 시점이어서, 대구 부산을 찾아 종횡무진으로 움직이며 대한민국의 영호남 모두에서 지지를 이끌 적임자임을 호소하는 총력 득표전을 전개한 것으로 분석된다.

문재인 후보가 대구를 사실상 전략적 요충지로 선택하고, 대구 민심에 소중한 한 표를 간절하게 호소하며 사력을 다한 이날 ‘문재인 대구’는 주요 포털 실시간 뉴스 검색어로 등극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먼저 부산을 들러 대구, 청주를 거쳐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하는 등 이틀동안 동선을 보면 문재인 대구 유세는 전국을 훑으며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후보가 지난 8일 저녁 서울 세종로 소재 광화문 광장에서 지지자들에게 압도적 지지를 호소하며 마지막 유세를 하고 있다.

문재인 후보가 선거운동에 돌입한 지난달 17일부터 불모지 대구를 시작으로 전날까지 밟았던 길은 9천700㎞에 달한다. 이날을 포함하면 1만㎞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도 이날 대구를 찾을 예정이어서 문재인 홍준표 대구벌 경쟁이 몹시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후보가 이날 대구를 찾은 것은 ‘선거 막판’ 영남지역에서의 보수결집 현상을 잠재우면서 대세론을 확산하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특히 민주당 대선후보로는 처음으로 공식 선거운동의 첫날과 마지막 날 불모지인 대구를 찾으면서 '모든 국민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을 재차 다짐한다.

문재인 후보는 대구에 이어 밤늦게 서울 서초구에 있는 서울 이동노동자 쉼터를 방문, ‘서울 시민들과의 만남’ 행사를 하는 것으로 22일간의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오늘 8일 오전엔 부산 부산진구 금강제화 부산 서면점 앞에서 “부산은 나의 뿌리로 부산에서 인정받는 대통령이 되겠다. 부산의 긍지가 되겠다. 부산의 자랑이 되겠다”면서 “부산이 씨게(세게) 한 번 밀어 주겠나”라고 호소하고, 이날 모인 지지자들과 함께 “됐나?” “됐다!”를 연창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유세를 통해 “부산 발전을 위해서도 나에게 표를 몰아줘야 한다”면서 “그동안 그토록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을 밀어줬지만 지금 부산은 너무 힘들고 아프지 않나. 가짜 보수가 부산 정치를 독점해 온 30년 세월을 이제 되살려야 하지 않겠나”라고 과거 정부와 여당을 꼬집으며 이같은 주장을 펼쳤다.

문재인 후보는 지역 경제와 관련해서 “시베리아 가스관이 우리 영남까지 내려오고 부산에서 출발한 열차가 유럽까지, 런던까지 가는 세상을, 부산이 드디어 대륙과 해양을 잇는 다리가 되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는 지난 2014년 8월16일에 내놓은 “유라시아 경제지도”를 상세하게 설명한 것이어서 문재인 후보의 유라시아 횡단 경제정책과 맥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문재인 후보는 “선거 마지막날 부산 시민에게 마지막으로 한번 더 절박한 마음으로 호소드리려고 왔다. 내가 한 표라도 더 득표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함께해줘서 고맙다”고 외쳤다.

문재인 후보는 이어 “이제 남은 것은 오직 투표”라며 “휴대전화에 있는 번호마다 다 투표하라고 전화해 주겠나. 과반이 넘는 압도적 정권 교체로 내가 힘차게 개혁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나”라고 주장했다.

문재인 후보는 대구 부산에서 연이어 “나에게 보내주는 한 표, 한 표가 바로 개혁의 동력”이라며 “나에게 한 표를 더 주면 한걸음 더, 열 표를 더 주면 열 걸음 더 개혁할 수 있다”고 압도적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문재인 후보는 이날 대구 중구 대구백화점 앞 광장, 충북 청주시 롯데마트 청주점,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을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다. 문재인 후보의 마지막 유세 일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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