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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통합 외치는데, 송영길은 승자 갑질부터!
문재인 통합 외치는데, 송영길은 승자 갑질부터!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05.11 0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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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영 "송영길 기고만장은 오직 갑질 졸부"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3기 민주정부를 내세우며 국민대통합을 외쳤다.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을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들까지 모두 섬기는 정치를 하겠다고 공언했는데, 이에 반해 송영길 의원이 이같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 대통합과는 역행하는 발언을 내놓아 논란이다.

송영길 의원 발언에 “승자의 여유도 패장에 대한 배려도 없는 망발”이라는 비난이 나왔다. 송영길 의원은 지난 문재인 대통령 캠프 총괄본부장을 맡았다. 이런 송영길 의원에게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승리로 끝난 대선에서 패배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 정계은퇴와 함께 ‘안철수 없는 국민의당과의 연정’을 주장했다. 송영길 의원은 지난 9일 대표적인 진보성향 언론매체 오마이TV 선거개표 방송 인터뷰에서 “사실상 정계은퇴 해야 하지 않겠나. (의원직 사표를 내고 3등으로 진 안철수 후보는) 더 이상 정치를 할 명분과 근거가 없다고 본다”고 발언했다.

송영길 의원 발언을 놓고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이 10일 논평을 통해 송영길 의원에 대해 맹렬히 비난했다.

송영길 의원은 그러면서 “애초부터 안철수 후보가 지난번 노원구 출마할 때부터 명분이 이상하다고 느꼈다. 그때 부산에 가서 영도에서 김무성과 싸워서 이겼으면 지도자로 성장했을 것”이라며 “비겁하게 노회찬의 지역, 민주당의 강세 지역구로 와서 민주당 후보가 출마를 사실상 못하게 된 것이지 않나. 거기 편승해서 된 것이지 않나”라고 문재인 대통령의 상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송영길 의원은 이에 더 나아가 “영남의 냉전적 보수주의 길을 뚫어나가려는 노무현의 길과는 정반대 길을 걸어왔기 때문에, 야권을 분열하는 표이지 (야권을) 확장한 표가 되긴 어려운 게 있었다고 본다”며 “그 정체성 혼란 때문에 왔는데, 그 실험이 (대선 결과로) 드러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송영길 의원은 여소야대 국면의 문재인 대통령이 향후 국정 운영에 있어 국민의당과 연정에 대해선 “안철수 없는 국민의당은 민주당과 연정할 수 있다고 본다”고 잘라 말했다. 합당 가능성에 대해서도 “합쳐지겠나. 연립정부의 컨셉트로 협력해야 하지 않겠나. 내각을 구성하려면 서로 같이 상의하고 협력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송영길 의원은 이에 더 나아가 “과반수 지지가 안정적으로 확보되어야 하기 때문에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의 협력은 일관된 소신”이라고 했다.

이런 송영길 의원 발언에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은 10일 논평을 내고 “송영길 의원은 700만 국민이 지지한 안철수 후보에게 사퇴하라고 하고, 안철수 없는 국민의당 하고만 연정하겠다는 막말을 했다”면서 “국민의당은 선거기간의 앙금을 씻고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고 성공을 기원하고 있는데 이 분위기에 고춧가루를 확 뿌렸다”라고 송영길 의원 발언으로 인해 분기탱천한 마음을 뿜어냈다.

장진영 대변인은 이날 “갑질하는 졸부 송영길 의원은 사과하라”는 제목으로 논평을 내고 “문재인 캠프 송영길 총괄선대본부장이 집권 하루 만에 본격적인 갑질에 나섰다”면서 송영길 의원에 대해 맹렬히 비난했다.

장진영 대변인은 이에 더 나아가 “문재인 대통령이 통합과 협치를 말하면 송영길 본부장이 바로 뒤이어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통합의 리더십을 걱정하는 국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말씀을 곧이곧대로 듣기 힘든 이유”라고, 송영길 의원 발언을 실례로 들어 지적했다.

장진영 대변인은 또한 “송영길 의원의 기고만장한 모습 속에는 승자의 여유도 패장에 대한 배려도 찾을 수 없고 오직 갑질하는 졸부의 모습뿐”이라면서 “송영길 의원은 안철수 후보에 대한 막말에 정중히 사과하라. 그리고 다시는 그 오만한 입에 국민의당을 올리지 말라”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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