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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주민이 직접 꾸민 가로수길 ‘그래피티 니팅’ 전시
강남구, 주민이 직접 꾸민 가로수길 ‘그래피티 니팅’ 전시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7.05.11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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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오는 13일 주민이 신사동 가로수길 가로수에 ‘그래피티 니팅’을 직접 꾸미고 한 달여간 전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가로수길 그래피티 니팅’은 가로수길 680m 구간 양쪽에 길게 늘어선 144그루 은행나무에 무항균 수세미실로 만든 형형색색의 뜨개옷(니팅)을 입히는 것으로 나무에 입혀지는 뜨개옷은 빨강(열정)·초록(희망)·파랑(믿음)·보라(사랑) 4가지 색을 사용해 만들어졌다.

2017년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열정(고마워 내친구!)·희망(힘내라 우리아이!)·믿음(믿습니다 당신을!)·사랑(사랑해요 엄마아빠!)을 표현한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이번 ‘가로수길 그래피티 니팅’ 행사는 올해 1월 동 주민자치위원회가 구상하고 신사동주민센터는 적극 지원한 사업으로 신사동 주민이 자발적으로 앞장서서 적극 추진해 온 주민자치특화사업이다.

뜨개옷 만들기를 희망했던 300여명의 자원봉사자는 제비뽑기를 통해 144그루의 나무 주인공을 공정하게 선정하고, 뜨개실 재료비 부담을 자처했다.

행사추진에 필요한 경비도 지역발전을 바라는 동 주민들로 구성된 여러 단체에서 부담하고, 참여자끼리는 ‘밴드’(SNS의 일종)를 통해 관련정보를 소통·교환하며 수개월간 준비해 왔다.

박동수 신사동 주민자치위원장은 “가로수길 그래피티 니팅의 성공적인 추진을 시작으로 점차 주민이 주도하는 행정을 늘려 신사동이 주민자치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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