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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임찬규 내세워 한화전 2연패 탈출…SK 김동엽 끝내기 홈런 KIA에 '짜릿한 승리'
LG 임찬규 내세워 한화전 2연패 탈출…SK 김동엽 끝내기 홈런 KIA에 '짜릿한 승리'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7.05.14 1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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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의 연승 행진을 멈춰세웠다.

L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 임찬규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난 LG는 23승째(14패)를 수확해 NC(22승1무14패)를 3위로 밀어내고 다시 2위 자리를 탈환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6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LG 승리에 앞장섰다. 삼진 3개를 잡는 동안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안정된 제구력을 뽐낸 임찬규는 시즌 3승째(1패)를 수확했다. 지난달 27일 잠실 SK전부터 3연승 행진이다.

타선에서는 타격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다가 이날 복귀해 6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채은성이 6회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때려내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채은성이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때려낸 것은 개인 통산 두 번째고, 올 시즌 2호다.

최근 3연승 행진을 마감한 한화는 20패째(17승)를 기록해 7위에서 8위로 밀려났다.

한화의 중심타자 김태균은 2회초 무사 1루 상황에 맞은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 69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 스즈키 이치로가 보유하고 있던 아시아 기록에 타이를 이뤘지만 미소를 짓지 못했다.

5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선보인 한화 선발 윤규진은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첫 패(2승)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2회초 윌린 로사리오, 김태균의 연속 안타와 양성우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 한화는 장민석이 희생플라이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1점차로 끌려가던 LG는 5회말 2사 후 힘을 냈다.

손주인의 안타로 2사 1루를 만든 LG는 박용택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때려내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용의가 우중간을 꿰뚫는 적시 3루타를 작렬해 승부를 뒤집었다.

6회 선두타자 루이스 히메네스가 3루타를 날려 1사 3루의 찬스를 일군 LG는 채은성이 왼쪽 펜스 상단을 맞히는 타구를 날린 후 홈까지 내달려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LG는 7회 무사 1루에서 불펜을 가동했다. LG는 임찬규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진해수(⅓이닝), 정찬헌(1이닝), 신정락(⅔이닝), 김지용(1이닝)이 줄줄이 무실점 투구를 펼쳐 그대로 승리를 거뒀다.

4-1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진 김지용은 프로 데뷔 이후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SK 와이번스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터진 김동엽의 끝내기 솔로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김동엽은 3-3으로 맞선 9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KIA 네 번째 투수 박지훈의 초구를 노려쳐 경기를 끝냈다. 시즌 8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첫 번째 끝내기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날 김동엽은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홍구도 시즌 7호 솔로 홈런을 날려 역전승에 일조했다.

SK는 5할 승률(18승1무18패)에 복귀하면서 넥센과 함께 공동 5위 자리를 유지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개막 후 8경기 연속 승리투수에 도전했지만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7이닝 8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리그 1위 KIA는 25승13패를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는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초반부터 폭발한 타선을 앞세워 15-1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두산은 2회까지 5안타 5볼넷을 집중해 6-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3회 민병헌의 2타점 적시타, 4회 양의지의 솔로 홈런 등으로 3점을 뽑아 쐐기를 박았다. 이날 두산 타선은 17안타를 집중해 시즌 3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타선의 지원 속에서 7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1패)를 수확했다.

반면, 롯데 선발 닉 애디튼은 2회도 마지치 못하고 강판됐다. 1⅓이닝 5피안타 5볼넷 6실점 피칭으로 4연패에 빠졌다.

4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18승1무17패를 기록해 4위 자리를 지켰다.

롯데는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시즌 16승20패로 9위에 머물렀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에 5-4로 진땀승을 거뒀다.

넥센 선발 한현희는 8이닝 동안 7피안타 4탈삼진 3실점으로 역투를 펼쳐 시즌 2승째(1패)를 따냈다. 한현희가 선발승을 거둔 것은 2015년 7월 4일 잠실 두산전 이후 680일 만이다.

2번타자 서건창이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공격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김민성은 8회초 시즌 2호 솔로 홈런을 날리는 등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이틀 연속 삼성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넥센은 18승째(18패1무)를 따내 5할 승률로 복귀했다.

2연패에 빠진 삼성은 28패째(7승 2무)를 당해 최하위에 머물렀다.

kt 위즈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4번타자 이진영은 4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오정복은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kt 선발 정성곤은 5이닝 6피안타 2실점 피칭으로 시즌 첫 승을 일궈냈다. 지난 2015년 9월5일 수원 NC전 이후 617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kt는 시즌 18승20패를 기록해 7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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