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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취학 자녀 둔 직장인 59.2% “스승의 날 여전히 부담스러워”
미취학 자녀 둔 직장인 59.2% “스승의 날 여전히 부담스러워”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5.15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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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김영란법’의 시행 이후 첫 스승의 날을 맞는 학부모 상당수가 여전히 스승의 날을 부담스럽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1076명을 대상으로 스승의 날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녀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등 미취학 학부모들의 경우 부담을 느낀다는 비율이 59.2%로 나타나, 초등 학부모 44.0%보다 15%P 이상 높은 부담감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집 등 기관·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직장인은 모두 368명. 이들에게 김연란법 시행 이후 스승의 날에 대한 부담이 사라졌다고 느끼는지를 물은 결과 약 54%가 ‘여전히 부담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부담스럽다는 반응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선물해도, 안 해도 부담스럽기는 매한가지’라는 응답이 24.7%, ‘작은 성의 표시도 못하니까 오히려 죄송스러운 마음에 부담(19.8%)’, ‘OOO은 된다더라 등 뜬소문, 카더라 통신이 많아 오히려 혼란스럽다(9.0%)’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사진 뉴시스

자녀가 다니는 기관(*막내 아이 기준)에 따른 응답을 살펴보면 ▲어린이집 및 유치원을 보내는 부모 그룹에서 59.2%로 부담이 가장 높았다. ▲중∙고등학교 학부모 그룹의 부담은 52.4%로 나타났으며, ▲초등학교 학부모는 44.0%로 부담을 느낀다는 응답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부담감은 스승의 날 선물에서도 엿보였다. 잡코리아-알바몬 공동 설문결과에 따르면 ▲어린이집·유치원 자녀 부모의 28.6%가 ‘그래도 작은 선물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해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초등 학부모의 경우 ‘선물을 준비 중’이라는 응답이 6.4%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약 4배에 가까운 수치였다. 전체적으로는 ‘전혀 준비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이 39.9%로 가장 높았으며, ‘아이가 직접 쓴 편지나 카드 정도만 준비한다(23.4%)’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또 14.9%는 ‘카네이션은 괜찮다고 해서 카네이션 정도만 준비하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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