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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아랍영화제,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히잡에 갇힌 그녀들은 잊어라!
제6회 아랍영화제,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히잡에 갇힌 그녀들은 잊어라!
  • 박지은 기자
  • 승인 2017.05.16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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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박지은 기자] 제6회 아랍영화제가 오는 6월 1일부터 7일까지 개최된다. 아랍지역 문화 및 여성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파격적인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이슬람 문화권 내 여성의 지위에 대한 고정관념을 넘어서는 올해 상영작들은 히잡으로 대표되던 기존의 아랍 여성의 이미지와 차별화된 주체적인 아랍의 여성상을 제시한다.

베니스국제영화제 및 토론토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인 ‘세헤라자데, 내게 말해줘’(2009)는 중동지역의 설화 <천일야화>의 여주인공인 ‘세헤라자데’를 현대적 캐릭터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영화를 통해 사회참여적인 아랍의 여성상을 제시한다.

레바논의 국민배우 줄리아 카사르가 제6회 아랍영화제 개막작 ‘결혼 대소동’(2016)과 함께 한국에 처음 방문한다. 아랍지역의 역사 갈등을 휴먼 코미디로 승화한 이 작품은 외교적 갈등 관계인 레바논과 시리아의 두 가족이 자녀들의 결혼을 위해 만난 상견례 자리에서 일어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을 다룬다. 지난해, 제13회 두바이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줄리아 카사르는 이번 아랍영화제 기간 중 오픈 토크를 통해 배우로서의 삶과 연기 철학에 대해 관객들과 직접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아랍지역의 떠오르는 신예 감독 솔린 유수프의 장편 데뷔작 ‘지붕 없는 집’(2016)은 가족드라마를 로드 무비 장르로 풀어낸 색다른 작품이다. 영화는 주인공 리야와 얀, 알란 세 남매가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고향인 이라크에 시신을 묻기 위해 떠나는 기묘한 여행 과정을 보여준다. 영화 속 남매 사이의 갈등의 틈새로 이라크의 끔찍한 분쟁 상황이 드러나며 어머니의 장례식을 마치기 위해 떠난 험난한 길은 점점 더 긴장감이 고조된다.

흥미로운 작품을 통해 아랍의 다채로운 여성상을 보여줄 제6회 아랍영화제는 오는 6월 1일부터 7일까지 서울, 부산에서 7일간 개최되며, 올해부터는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도 사흘간(6.2-4) 열린다. 모든 상영 및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