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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거울방 “거울아 거울아~~”
박근혜 거울방 “거울아 거울아~~”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05.17 05: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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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거울방, 용도가 뭔가? 궁금증 증폭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 당선 후 청와대 입성이 늦어진 이유가 거울방 때문이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박근혜 거울방이 연일 논란이다.

특히 네티즌들은 박근혜 거울방의 사용 용도가 뭐냐는 거다. 박근혜 거울방 두고 박근혜씨 제부 공화당 신동욱 총재는 16일 오전 SNS를 통해 “세상과 불통된 단절의 벽이고 단절의 방 꼴”이라 말했다.

박근혜 거울방 보도에 러시아의 호박방이 조명됐다. 방 전체를 모두 보석 중의 하나인 ‘호박’으로 도배를 한 듯 꾸며져 있는 이 ‘호박방’은 역사적으로 사치의 극치를 보여준다. 박근혜 거울방과 배견될 공통분모가 있을까?

박근혜 거울방 논란에 러시아 호박방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박근혜 거울방과 러시아 호박방은 어떤 공통분모가 있을까? 일부 언론에선 16일 보도를 통해 박근혜 거울방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의 입주가 늦춰졌다고 전했다. 러시아 호박방의 모습이다.

호박방 관련 기록에 의하면 다양한 색상의 호박이 벽은 물론 천장까지 빈틈없이 채워져 있었고 한다. 무려 약 6톤의 호박으로 꾸며진 ‘호박방’은 러시아 황실의 부와 권력, 사치의 극치를 보여준다. 이러한 호박방이 1941년 흔적도 없이 자취를 감추는데, 지난 2003년 5월, 재정 러시아의 수도였던 상트페테르부르크(구 레닌그라드)에서 도시 건설 30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모스크바가 러시아의 수도로 지정되기 이전까지 수도 역할을 해온 역사적인 도시로 이를 복원해서 재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기념식 준비 위원장을 맡아 세계 47개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초청했다. 열흘의 축제 기간 동안 세상의 관심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자취를 감춘지 62년 만에 완벽하게 복원되어 공개된 ‘호박방’이었다. 푸틴은 러시아의 화려한 문화와 민족적 융성과 사치를 보여줌으로써 러시아의 자긍심을 보여주려 했다. 박근혜 거울방과는 대조적인 용도다.

박근혜 거울방을 혹평한 신동욱 총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계정을 통해 “문고리 3인방에 둘러싸여 세상과 불통된 단절의 벽이고 단절의 방 꼴”이라면서 “주군을 자유롭게 떠나보낸 ‘그림자 3철’ 양정철 이호철 전해철과는 하늘과 땅 차이”이라고 적었다. 누구도 이 거울방의 용도를 정확히 아는 사람은 없다. 청와대 내부에서도 이 박근혜 거울방 존재를 몰랐을까?

박근혜 거울방 관련 일부 언론은 이날 보도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예상보다 입주가 늦어진 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용했던 거실이 온통 거울로 뒤덮여있었기 때문”이라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실무진이 관저를 손보려고 들어갔는데 거울이 사방에 붙어있어서 깜짝 놀랐다”면서 “지금은 거울을 떼고 벽지로 마감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근혜 거울방 관련 논란에 이어 이번엔 박근혜 거울방 용도를 두고 많은 추측이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박근혜 거울방 소식에 “박근혜는 거울방 만들어 지 혼자 나르시즘에 빠졌는데 이니팬덤은 집단 우쭈쭈로 나르시즘 정부를 키우려고 함”, “박근혜 거울 방' 뉴스 보니까 갑자기 백설공주의 마녀가 떠올랐어... 소름...”이라고 썼다.

또다른 네티즌은 “거울방이 요가를 배우기 위한 작은 공간이라면 문재인 대통령의 입주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박근혜는 거실 전체를 거울로 채워놓았던 것이다. ➡ 뭔 짓을?”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신임 문재인 대통령이 입주를 늦출 정도의 박근혜 거울방 규모를 상상한 것으로 보여진다.

박근혜 거울방에 대해선 이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제기했던 발언이 재조명 받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에 출석해 ‘세월호 7시간’동안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있었다고 진술한 것에 대해, 우상호 원내대표는 “아이들이 차가운 바다에서 죽어가는데 대통령은 자기 몸매 가꾸려고 헬스한 것 아니냐. 이것을 숨기려고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박근혜 거울방엔 거울이 얼마나 많았을까? 이에 대비되는 러시아의 호박방은 그 아름다움과 정교한 예술성덕분에 세계 정상들의 눈을 완전히 사로잡는다. 그러자 그 자리에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호박방’이 완전하게 복원되었음을 정식적으로 발표한다. 그는 47개국 대표 중 유일하게 독일 총리와 둘이 ‘호박방’의 문을 열었는데, 그 이유는 ‘호박방’이 러시아와 독일의 깊은 역사 때문이었다. 러시아와 독일 사이의 ‘호박방’외교는 약 3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사실 ‘호박방’은 원래 러시아가 아닌 독일에 있었다. 박근혜 거울방 용도는 무엇이었을까? 궁금증을 더하는 대목이다.

박근혜 거울방은 영원히 보존될 것이었을까? 청와대는 국가 원수가 머무는 관저와 직무를 보는 주책이다. 사무와 주거를 함께 할 수 있는 국가 최고의 시설물로 그 소유주는 국민이다. 국민이 혈세로 마련하고 혈세를 주어 국가 경영을 위탁하는 장소다. 때문에 그 안에 거주하거나 출입하면서 사무를 보는 이들은 단지 임기동안 청와대를 국민들로부터 얻어쓰는 공간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왜 이런 무단으로 거울방을 꾸민 것일까? 궁금증이 더욱 증폭되어 간다.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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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란 2022-03-29 22:54:52
기자야 이런 기사 보면 진짜 이불킥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