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5·18 기념식, 광화문 광장서 ‘임을 위한 행진곡’ 울린다
5·18 기념식, 광화문 광장서 ‘임을 위한 행진곡’ 울린다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7.05.17 13: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5·18 민주화운동 37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17일부터 서울 곳곳에서 개최된다.

'5·18민주화운동 서울기념사업회'는 광화문 광장에서 전시,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오후 7시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는 전야제로 5·18민주화운동 제37주년 기념 음악회가 진행된다.

특히 공연의 마지막이 출연진 전원의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으로 채워진다. 평화의 나무 합창단이 편곡한 '임을 위한 행진곡'도 공개된다.

지난해 5월 18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서울광장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제36주년 서울기념식에서 분향하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 뉴시스>

서울기념사업회 측은 "'임을 위한 행진곡'은 1980년대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5·18을 대표하는 노래"라며 "정부와 국가보훈처는 더 이상 명분 없는 이유와 핑계로 '임을 위한 행진곡'에 대한 5·18 기념곡 지정을 미뤄서는 안 된다. 즉각 공식 기념식순에 포함해 제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2013년 6월 당시 여야 의원 158명의 찬성으로 채택된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기념곡 지정 촉구 결의안을 수용하지 않고 있다.

서울기념식 본행사는 광주 5·18 국립묘지에서 열리는 국가기념일 공식행사 시간에 맞춰 18일 오전 10시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열린다.

기념식은 박석무 행사위원장(다산연구소 이사장)과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의 대표 헌화와 분향에 이어 5·18 항쟁사 보고, 기념사, 추모사(함세웅 민주주의국민행동상임 대표·원행 월정사부주지스님), '전두환 회고록' 관련 민주화운동 왜곡비방 방지법 입법촉구 성명서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또한 민주화운동부터 전두환, 노태우 두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적 단죄 등 1980년부터 1997년까지 5·18의 역사를 연도별로 정리한 항쟁사 연표 패널과 다큐 사진이 전시된다.

분향과 전시는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18일 오전 11시엔 기념식 후속행사로 5·18 기념 서울청소년대회가 준비돼 있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5·18 골든벨' 역사 퀴즈대회 방식으로 열린다.

서울, 수도권 지역의 중고등학생 259팀 518명이 2인1팀으로 참가한다.

한편 지난 2일과 15일에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제10옥사, 서울시민청 시민플라자A에서 시작된 전시회 '당신은 아는가? 5·18, 그 위대한 연대'는 각각 이달 31일과 25일까지 계속된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