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단독] 유송화 ‘일편당심’, 끝내 청와대 입성 꽃 피워
[단독] 유송화 ‘일편당심’, 끝내 청와대 입성 꽃 피워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05.18 1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송화 비서관은 누구? 민주당바라기 그림자 인물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 누구도 모를 온갖 험난한 궂은 일을 도맡아 하던 유송화 부대변인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청와대 비서관으로 임명돼 결국 '애당심'이 결과를 낳았다.

유송화 당바라기가 청와대로 입성하는 꽃을 피웠다. 유송화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유송화의 존재를 거의 드러내지 않은 상태로 당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왔다. 유송화 부대변인의 일편당심이 결국 청와대 입성 결과를 낳았다.

청와대는 17일 오전 정무비서관에 한병도, 국정상황실장 윤건영, 1·2 부속비서 송인배· 유송화 인사를 발표했다. 대통령 비서실 정무비서관에 한병도 전 의원을, 국정상황실장에 윤건영 전 선거대책위원회 제2상황실 부실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송화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이 17일 청와대에 입성하게 됐다. 유송화 전 부대변인은 드러내지 않는 그림자 당바라기로 늘 당을 위해 여성권익보호와 약자 보호 위주의 논평을 내왔다.

한병도 전 의원은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당선됐으며 대선캠프에서 정무2특보와 국민참여정책본부장을 맡았다. 윤건영 전 부실장은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 인사로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마지막 정무기획비서관을 지냈다.

또한,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할 제1 부속비서관에는 송인배 전 선거대책위원회 수행총괄팀장, 영부인 김정숙 여사를 보좌할 제2 부속비서관에 유송화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이 각각 발탁될 것으로 알려졌다.

송인배 전 팀장은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과 사회조정2비서관을 지냈다. 유송화 전 대변인은 2012년 대선 때 수행2팀장을 맡은데 이어 이번 대선에서도 김정숙 여사를 수행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부활 돼 관심을 모았던 초대 청와대 정책실장에 김용익 전 민주연구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실은 새 정부의 정책 어젠다를 실행해 옮길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곳으로 국가안보실과 함께 청와대 핵심자리다.

17일 여권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는 정책실장 자리에 김용익 전 연구원장과 함께 이용섭 전 민주당 의원을 놓고 고심했했지만, 이용헙 전 의원이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되면서 김용익 전 연구원장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익 전 연구원장은 서울대 의대 교수 출신으로 19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사회정책수석을 지낸 경험이 있다. 이번 대선에서는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 공동본부장을 맡았다. 최근 민주연구원장 자리에 물러나면서는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정책실장은 청와대를 정책 어젠다 기능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방침에 따라 이번 직제개편 때 부활됐다. 정책실장 산하에 일자리수석·경제수석·사회수석비서관 등 3명의 차관급 인사를 두고, 문 대통령의 공약 가운데 실현 가능한 정책을 우선적으로 걸러내는 역할을 하게된다.

향후 정책실장과 호흡을 맞출 경제보좌관·과학기술보좌관·경제수석 등 최적 조합을 찾기 위해 고심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수석비서관급 인선이 어느정도 마무리 됨에 따라 후속으로 비서관 인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으로 김종호 감사원 공공기관감사국장이 언급된다. 정무비서관으로는 한병도 전 의원이, 정무기획비서관으로는 윤건영 전 선거대책위원회 제2상황실 부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을 보좌할 제1부속비서관에는 송인배 전 선거대책위원회 수행총괄팀장이, 영부인인 김정숙 여사를 보좌할 제1부속비서관으로는 유송화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을 각각 발탁할 것으로 전해졌다.

유송화 전 부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공보실 시절 노동문제와 여성인권문제 대기업 재벌 특혜 등의 분야에서 각별히 논평을 많이 내왔다. 특히 새누리당 심학봉 전 의원의 성폭행 사건 발생에 대해 날선 비난을 가하기도 했다. 유송화 전 부대변인은 지난 2005년 10월 7일자 논평에선 2013년 대표적인 ‘갑질’로 맹위를 떨쳤던 남양유업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간 과징금 반환청구 소송에서 공정위가 불성실한 대응으로 패소해 결국 남양분유가 낸 119억원의 과징금을 다시 돌려줘야 한다며, “공정위는 ‘을’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임무에 충실하라”고 따끔하게 질타한 바 있다. 유송화 전 부대변인의 활약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