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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내통의혹’ 트럼프, 특검에 발목 잡히나.. “모든 것이 마녀사냥 날 믿어달라”
‘러시아 내통의혹’ 트럼프, 특검에 발목 잡히나.. “모든 것이 마녀사냥 날 믿어달라”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7.05.19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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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진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내통의혹’ 특검을 받게 되면서 미국 사회가 혼돈으로 접어들었다.

미국 법무부는 이와 관련해 해당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로 로버트 뮬러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지명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끔찍하게 해치게 될 것"이라고 비판하며 "모든 것이 마녀사냥이다. 나와 내 대선캠프와 러시아 인들 간에 어떤 내통도 없었다. 제로다"라고 반발했다.

트럼프 트위터 캡처

그러면서 "나를 믿어라. 내통은 없었다. 러시아는 좋다. 하지만 러시아건, 다른 어떤 나라건 간에 나의 최우선 사안은 미국이다. 믿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에게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수사 중단을 요구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노(No), 노"라고 짧게 답하기도 했다.

코미를 해임한 데 대해선 "코미 국장은 대부분 사람들에게 매우 인기가 없었다. 나는 로드 로젠스타인 (법무부 차관)으로부터 매우 강력한 (코미 경질) 권고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로젠스타인은 18일 의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를 경질하리라는 사실을 자신이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TV 방송사 뉴스 앵커들과 가진 오찬에서도 "나는 (특검이) 우리 국가를 끔찍하게 해치게 되리라고 믿는다. 왜냐면 우리가 통합이 아니라 분열돼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하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에게는 무역 협상, 군사, 핵 중단 등 해야할 중요한 일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러시아 내통 의혹'을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민주당의 '핑계'로 비난하면서, "(국가적으로) 매우 부정적"이라고 비판하고 "빨리 지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같은 날 오전 트위터에 올린 메시지에서도 특검 임명을 "미국 역사상 한 정치인에 대한 가장 큰 단일 마녀사냥"으로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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