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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롯데에 2연승 단독 3위...삼성 이승엽, 통산 450홈런 달성
LG, 롯데에 2연승 단독 3위...삼성 이승엽, 통산 450홈런 달성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7.05.21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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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두산 베어스가 선두 KIA와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며 4연승으로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두산은 2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번 3연전 첫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 올린 두산은 전날 완봉승에 이어 이날 경기마저 잡으며 상승세를 이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거둔 두산은 22승 1무 19패를 기록하며 단독 4위가 됐다. 반면 선두 KIA는 3연패와 함께 28승 16패가 됐다.

두산은 1회 KIA 선두타자 로저 버나디나에게 선제 솔로포(시즌 4호)를 내줬지만 4회 닉 에반스의 홈런(8호)으로 동점을 만든 뒤 5회 2점, 6회 민병헌의 투런포(6호)로 달아났다.

KIA는 6회와 7회 1점씩을 따라 붙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가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5승(3패)째를 따냈다.

KIA는 선발 김진우가 4회까지 1실점으로 잘 버티다 5회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벤치 클리어링으로 양팀 4명이 퇴장 당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대전 경기에서는 삼성이 한화를 8-7로 꺾고 시즌 첫 스윕과 함께 3연승을 거뒀다.

3회말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과 한화 김태균 간에 빈볼 시비가 붙었다.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충돌했고, 급기야 주먹이 오갔다. 이로 인해 삼성에서는 윤성관과 패트릭이, 한화에서는 비야누에바와 정현석이 퇴장 당했다. 삼성 김승현은 4회 또 다시 위협구를 던졌다가 퇴장 조치 됐다.

두 팀간 긴장감 만큼이나 6회까지 2-2로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지만 삼성이 7회 대거 5득점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매이닝 추격하는 점수를 올리며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한화를 따돌리고 1점 차 승리를 챙겼다.

삼성 이승엽은 7회 시즌 7호 솔로포를 터뜨리며 KBO리그 개인 통산 첫 450홈런을 달성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LG 트윈스 경기, 롯데를 4대 3으로 꺾은 LG 선수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잠실구장에서는 LG 트윈스가 8회초에만 3점을 올리는 집중력을 발휘해 롯데 자이언츠를 4-3으로 힘겹게 꺾었다.

1-2로 끌려가던 LG는 8회 임훈, 박용택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루이스 히메네스의 헛스윙 삼진 때 3루에 있던 안익훈이 홈인, 동점을 만들었다.

오지환의 고의4구와 양석환의 내야안타로 2사 만루의 찬스를 이어간 LG는 채은성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4-2로 앞섰다.

김지용이 몸에 맞는 볼과 안타, 스퀴즈 번트를 허용하면서 1실점해 4-3으로 쫓겼던 LG는 2사 1, 2루의 위기에 마운드에 오른 진해수가 손아섭을 내야 땅볼로 처리해 그대로 이겼다.

1이닝 1실점을 기록한 김지용은 시즌 2승째(2세이브)를 수확했고,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진해수는 시즌 첫 세이브(1패)를 챙겼다.

전날 3-2 승리를 거둔 LG는 이틀 연속 1점차 승리를 챙기면서 2연승을 달렸다. 25승째(18패)를 따낸 LG는 단독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전날 4연승 행진을 마감한 롯데는 2연패에 빠졌고, 22패째(20승)를 당해 공동 6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다.

8회 롯데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장시환은 ⅔이닝 3실점으로 무너져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4패째(1승)다.

SK 와이번스는 마산구장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대거 5점을 올려 9-4로 이겼다.

NC 4-4로 팽팽히 맞선채 연장에 들어선 SK는 11회초 이홍구의 2루타와 이재원의 안타, 나주환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조용호의 밀어내기 볼넷과 김성현, 한동민의 적시타, 노수광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대거 5점을 올렸다.

4-4로 맞선 9회말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진 박희수는 시즌 2승째(1패 2세이브)를 수확했다.

이번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한 SK는 21승째(21패 1무)를 따내 승률을 5할로 끌어올렸고, 단독 6위로 올라섰다.

불펜이 무너지면서 패배한 NC는 17패째(25승)를 기록, 3위 LG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kt 위즈는 수원 홈에서 모처럼 타선이 활기를 띠며 장단 17안타로 몰아쳐 넥센 히어로즈를 13-4로 꺾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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