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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차 번호판 당분간 뒤에는 달수 없다.
바뀐 차 번호판 당분간 뒤에는 달수 없다.
  • 정기안 기자
  • 승인 2006.10.17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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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부터 가로 길이가 길어진 새 자동차 번호판이 보급될 예정이지만 당분간 운전자들을 자동차 뒤편에 새 번호판을 달 수 없을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규격과 글자 모양,색상 등이 바뀐 새 자동차 번호판을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새 번호판은 기존보다 가로는 20㎝가량 길어진 반면,세로는 5㎝가량 줄어든 유럽형 번호판(520×110㎜)으로 흰색 바탕에 검정색 글씨를 사용했다.
 
▲     © 정기안 기자
다음 달 1일부터 신규 등록하는 자동차는 새 번호판을 달아야 하지만 현재 생산 중인 자동차나 운행 중인 자동차의 경우 차량 뒤편 번호판 부착 규격이 길지 않기 때문에 기존과 크기가 유사한 짧은 규격(335×155㎜)의 새 번호판을 병행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자동차 소유자가 긴 번호판 부착을 원하는 경우 앞 번호판은 긴 번호판으로 부착할 수 있다. 또 현재 운행 중인 자동차의 경우 현재 사용 중인 번호판을 굳이 새 번호판으로 바꾸지 않아도 된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일부 차종을 제외한 국내 5개 완성차 업체가 제작하는 대부분의 승용차는 차량 뒤편 번호판 부착 규격이 유럽형 번호판 규격과 차이가 있어 11월 이후에 출시되는 신모델 차량 외에는 새 번호판을 구경하기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겉으로는 가로형 번호판을 달 수 있는 것처럼 보여도 뒷번호판의 경우 봉인을 해야 하며 번호등의 조도가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현재 생산되는 차에는 새 번호판을 달 수 없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새 번호판에 맞는 차를 만드는 작업이 간단하지만은 않다"며 "새 번호판에 맞도록 규격을 맞추는 동시에 그에 부합하는 디자인 작업이 병행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비교적 최근 출시한 베라크루즈,싼타페,아반떼,투스카니 등 4개 차종에 대해 내달 1일부터 새 번호판 부착이 가능한 차량을 생산하기로 했다. 기아차 관계자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개정 번호판에 맞는 차량을 생산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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