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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대수 청문회서 역풍 맞고 탈탈 털려
경대수 청문회서 역풍 맞고 탈탈 털려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05.25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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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대수 자유한국당 청문위원 SNS '난리났다'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경대수 국회의원으로 개설된 SNS에 난리가 났다. 자유한국당 경대수 국회의원 아들의 병역 면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경대수 의원은 25일 현재 국회 이낙연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에 청문위원으로 참석하고 있다.

이낙연 후보자를 상대로 송곳 질문을 했던 경대수 국회의원이 개설한 인터넷 페이스북이 ‘문자 폭탄’과 같이 경대수 의원 아들 병영문제를 제기하는 글이 무더기로 올라오면서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지난 24일 국회 본청에서 치러진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첫날 경대수 의원은 이 후보자의 불성실한 자료 제출을 문제 삼았다. 이에 누리꾼들이 경대수 의원 장남의 병역면제 사실을 밝혀내고 경대수 국회의원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 사실관계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가 별다른 해명이 없자 성과가 없다고 판단하고 ‘경대수 국회의원’이라고 개설한 페이스북으로 몰려갔다.

경대수 국회의원 SNS 계정에 반발과 해명요구, 분노의 글들이 넘쳐나고 있는 25일 경대수 의원은 국회 본청에서 이틀째 진행되고 있는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국회 인사 청문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 경대수 국회의원 페이스북 계정에는 25일 오전 11시 현재 수백개의 댓글이 달려 있는데, 대부분 경대수 의원에게 국회의원으로서 부끄러움이 없느냐는 내용이었다.

심지어 경대수 국회의원 페이스북 계정엔 “현재 총리 인사청문회 중인 국회의원들의 위엄”이라는 제목으로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 - 음주운전, 경대수 자유한국당 의원 - 아들군면제 및 IDS 개입의혹,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 - 본인면제 (생계곤란) , 아들 공익근무(이병제대), 김용태 바른정당 의원 - 음주운전”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해야만 할 내용들까지 여과없이 댓글로 달리며 경대수 국회의원 페이스북 계정이 오히려 청문회장이 된 느낌마저 받고 있다.

자유한국당 인사청문회 간사를 맡고 있는 경대수 의원은 청문회 첫날인 24일 이낙연 후보자를 상대로 “후보자가 개인정보보호를 이유로 배우자, 아들의 자료 공개를 철저하게 거부하고 있다”면서 “역대 국무총리 후보자가 개인정보보호를 이유로 자료 제출을 거부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이같은 경대수 의원의 날선 지적에 대해 역대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와 관련한 자료제출 거부 내용을 조목조목 꺼내들고 경대수 의원에 대해 역공을 가하면서 논란은 시작됐다.

경대수 의원은 그러면서 “아들의 어깨 탈골 CT·MRI 사진과 건강보험심의위원회 핵심 자료, 위장전입과 관련 아들의 주민등록 등본, 초본, 부동산 취득과 관련 실거래 내역 및 가격 자료, 경찰청 과태료 현황, 선거법 위반과 관련한 자료, 배우자의 그림 판매 실적 자료 등을 이날 정오까지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같은 경대수 의원의 발언들이 언론에 고스란히 노출되면서 네티즌들은 매일경제가 보도한 경대수 국회의원과 관련된 의혹들을 찾아내 공유하며, 특히 경대수 국회의원 장남의 병역면제 판정 의혹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경대수 국회의원 장남은 질병으로 군 면제를 받았지만 질병명은 미공개 상태였다. 25일 오전 현재 누리꾼들은 경대수 국회의원 페이스북에 수백여개의 댓글을 달면서 경 의원에게 질병명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댓글 내용들은 대체로 “경대수 국회의원 본인 아들 군 면제 사유는 밝힐 수 없는데, 이미 밝힌 다른 이의 아들 군 면제 사유를 끝도 없이 물고 늘어지는 건 어느 정도 멘탈이면 가능합니까?”라며 지적하고 있고, “경대수 국회의원 역시 면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장본인이라 그런지 집요하게 팠던데 아들 면제 사유 좀 알려줘요”, “경대수 국회의원 정책 질의보다 아들 군 면제가 더 중요하신 분이 본인이나 본인 정당에서 군 면제 받은 이들에겐 참 너그러우신 듯. 바로 옆에도 면제받은 분이 있던데... 이건 그냥 궁금해서 그런데 혹시 청문의원 검증절차는 없나요?”라며 비꼬는 글도 보인다.

또 다른 네티즌은 “경대수 국회의원 아들은 군대 안 보내나요?”라며 물었고, “경대수 국회의원 아들 면제이유 밝혀주세요” “경대수 국회의원 이분도 털려다 털리고 계시네” “경대수 국회의원 완전 코메디다. 청문회가 열리니 되려 질의자인 청문의원들이 네티즌들에 의해 탈탈 털리고 있다”고 적으며 경대수 국회의원 직접적인 해명을 요구했다.

네티즌들은 이에 더 나아가 “경대수 국회의원 정말 뻔뻔하시네” “경대수 국회의원 아들 국회의원 아들내미라 군대 안갔노?” “경대수 국회의원 아드님 군 면제에 가까운 결과를 받았는데 병명 좀 공개해 주세요” “경대수 국회의원 누가 누굴 검증 합니까. 본인부터 밝히세요” “경대수 국회의원 옛말 틀린게 하나 없다더니 X 묻은 개 겨 묻은 개 나무란다더니, 본인은 X 묻은 개 입니까? 아님 겨 묻은 개입니까? 궁금하네요”라며 비난 글을 달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경대수 국회의원 아들 병역 뿐만 아니라 IDS홀딩스 사건까지 들고 나왔다. “경대수 국회의원 IDS 1조원 사기 관련 개입의혹? 오잉?” “경대수 국회의원 아저씨 IDS 홀딩스랑 댁 장남 군대 얘기 많던데 역풍은 예상하고 적반하장 하신거죠? 청문회가 언제부터 이렇게 타락한 사람들이 질의하게 된 건가요??” “경대수 국회의원 ‘'1조 사기' IDS홀딩스, 변웅전에 3억 건네’” 등 경대수 국회의원에 대한 항의와 해명요구의 글들을 봇물처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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