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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위원 이낙연 후보자에 ‘경기북도’ 신설 의향은?
김성원 위원 이낙연 후보자에 ‘경기북도’ 신설 의향은?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05.25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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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문자폭탄’ 맞고 망연자실!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김성원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이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에서 이낙연 후보자에게 지방자치 강화 차원의 질문을 하다 ‘경기북도 신설’할 용의가 있는지를 물었다.

김성원 의원은 자유한국당 대변인으로서 이미 네티즌들로부터 ‘미운털’로 분류된 듯 전날이 지날 24일 청문회에서 김성원 의원은 국회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자유한국당 소속의 청문위원으로 참석해 이낙연 후보자를 상대로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하면서 네티즌들로부터 항의성 ‘문자 폭탄’을 받고 기겁을 했다. 본지 기자가 촬영한 사진엔 문자 폭탄을 받고 경직된 표정으로 이들 문자를 읽어 내리는 김성원 의원의 표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김성원 의원은 25일 오전 이낙연 후보자 청문회 둘째날에 ‘경기북도 신설 및 경기북부지역 수도권 역차별 해소’를 주장했다! 김성원 의원은 또한 “연천·동두천 등 안보희생지역 지원은 평등차원에서 정당한 보상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중 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이 부지런히 수백통의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고 있다.

김성원 국회의원(자유한국당, 경기 동두천‧연천)은 24일 서울 여의도 소재 국회 본청에서 속행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둘째날에 경기북도 신설과 경기북부 수도권 역차별 해소를 주장했다.

경기도는 서울을 둘러싸고 가락지 형태의 지형을 보이면서 자연적인 경계인 한강을 기준으로 북부와 남부로 나눠져 있는데, 북부지역은 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그동안 국가안보를 위해 이러저런 희생을 적지 않게 감내해왔다. 더욱이 서울 강남에서 가까운 남부권과는 생활환경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북부권과 남부권 모두 수도권규제를 동일하게 받으면서 경제·교육· 의료· 문화 등의 분야에서 불균형이 지속된 것이 사실이다. 경기 북부는 각종 행정기관 이용에 있어서도 불편하기 이를 데 없다.

김성원 의원은 이런 경기도의 현실 문제를 함축해서 이낙연 후보자에게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분권 강화를 위해 지방정부가 제 역할을 하려면, 지방정부가 일할 수 있는 역할과 범위가 적정하게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의원은 또한 “전라도는 광주를 중심으로 전북 186만, 전남 190만으로 총 376 만여명이 거주하고 있고, 충청도는 청주를 중심으로 충북 209만, 충남 159만으로 총 369만명이 거주한다”며,경기도는 서울을 중심으로 전체 인구 약 1,300만명 중 북부에 충청도 전체인구와 비슷한 350만여명이거주하고 있어 인구 규모나 지리적 유사성으로 볼 때경기도 역시 북도와 남도로 분리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역설했다. 김성원 의원의 이런 주장은 경기 북부에 거주하는 도민들에게는 매우 절실한 요구를 대변한 것이 아닐 수 없다.

김성원 의원은 다시 “경기북부지역은 그동안 국가안보와 정부의 각종 규제정책으로 경기남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되었음에도 “수도권규제까지 적용받아 경기남부와 불균형이 갈수록심화되고 있다. 역차별 해소를 위해 정부지원과 규제해소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성원 의원은 이에 더 나아가 “동두천 신시가지 주변은 양주시의 축산농가, 소규모 공장에서 나오는 폐수로인해 심한 악취가 발생하여 시민들의 정상적인 외부활동이 불가능하다”며, “열악한 동두천시의 재정으로는 개선책 마련이 어려움을 설명하고, 경기도 관련해서 특히 북부지역에 대한 중앙정부차원의 지원을 통한 개선방안 마련을 주장했다.

이낙연 후보자는 김성원 의원의 설명에 대해 “경기북부지역이 그동안 각종 규제로 인해 역차별 받으며 어려움이 많은 것에 대해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신중하게 검토해보겠다”면서 “동두천시 악취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총리가 된다면 동두천시 악취 현장을 꼭 방문해 살펴보겠다”고 약속했다. 김성원 의원이 이낙연 국무총리를 상대로 정책적 성과를 이끌어낸 대목이다.

김성원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 청문회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를 공직자윤리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는데, 오히려 김성원 의원이야말로 과거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김성원 의원은 또한 이날 이낙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이낙연 후보자가 전남도지사 취임과 전후해 “2개월 사이에 7,000만 원의 채무가 변제됐다”면서 “합리적인 의심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김성원 의원이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 시 제출한 자료를 보면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 원을 낸 사실이 드러났다. 때문에 김성원 의원이 청문회 질의자로서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논란이 빚어졌다.

이날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도 이낙연 후보자의 자료 미제출을 맹렬히 지적했다가 역풍을 맞았다. 경대수 의원의 장남 경모 씨가 질병을 이유로 군 면제를 받았던 사실을 밝혀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먼저 해명이 필요한 쪽은 경대수 의원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김성원 의원과 경대수 의원,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 등은 이낙연 후보자의 위장전입·아들 병역 의혹 등 도덕성 문제가 집중으로 거론했다가 시민들이 청문회 위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문자 폭탄으로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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