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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문자 폭탄’ 맞고 ‘이게 뭐냐?’ 분기탱천!
김광수 ‘문자 폭탄’ 맞고 ‘이게 뭐냐?’ 분기탱천!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05.25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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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이낙연 총리 인사청문회에서 ‘푸념’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국민의당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이 문자 폭탄을 맞고 분노를 뿜어냈다. 개인의 표현의 자유는 존중해야겠지만 민의를 대변하는 김광수 의원이 맞은 ‘문자 폭탄’은 공포 그 자체다.

김광수 의원이 공식 석상에서 문자 폭탄을 언급한 것은 김광수 의원이 문자 폭탄을 맞아본 경험이 없다는 이야기다. 사실 김광수 의원이 맞은 문자 폭탄보다 더 강력한 ‘폭탄’도 있다. 수백 수천 통의 전화가 일시에 사무실과 휴대폰으로 걸려오는 ‘전화 폭탄’의 위력과 18월 후원금 입금 후 환급해달라는 ‘후원금 18원 폭탄’은 그야말로 방어 대책도 없는 메가톤급 핵폭탄이 아닐 수 없다.

김광수 의원이 24일 국회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 검증을 위한 청문회에 국민의당측 청문위원으로 참석해서 이낙연 후보자의 아들 병역 문제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른바 친문 지지자들로부터 수백통의 문자를 한꺼번에 받았다.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은 서울 여의도 소재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이낙연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에서 이낙연 후보자의 아들 병역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 들었다.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소재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 검증을 위한 청문회에서 이낙연 총리 후보자의 아들 병역과 관련한 문제를 제기했다가 '문자 폭탄'을 맞고 분개한 마음을 토로하고 있다.


 
김광수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오전에 역사성이나 시대정신이 없다는 지적을 했다. 당시 해직돼서 고통을 받는 선배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했다. 해직언론에 대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지적을 했다.

이낙연 후보자는 이에 대해 “5.18 군사쿠데타 당시 저는 이제 막 입사를 한 새내기였다. 공교롭게도 한 기수 위 선배들까지 해직을 당하셨다. 부채감을 항상 가지고 있다”고 대답했다. 김광수 의원은 이어 “아들의 병역처분변경원을 낸 것은 면제 받으려는 노력이 아닌가. 탄원서를 통해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겠다고 한 것도 의아하다”고 의혹을 제기하면서 “병역을 이행하려는 어떤 노력을 했나”라고 이낙연 후보자를 다그쳤다.

이낙연 후보자는 이에 대해 “탄원서를 제출한 후 이듬해에 뇌하수체 종양이 발견됐다. 8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고 수년 동안 지켜봐야 해서 포기했다”고 대답했다. 김광수 의원은 이낙연 후보자가 전남도지사로 부임하면서 측근 보은 정실인사를 했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이낙연 후보자는 이에 대해선 “대부분은 무급 보직이었다”고 잘라 말했다. 현재 이낙연 후보자의 아들은 정신과 의사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수 의원이 이낙연 후보자의 아들 건강에 대해서도 물었다. 김광수 의원은 특히 언론인 출신 이낙연 후보자에게 “(5.18 내란을 일으켰던) 신군부에 의해 해직된 언론인들에 대해 지금까지 해결책을 못 찾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냐”고 물었고 이낙연 후보자는 “그 당시 시군부에 의한 언론인 해직이 공교롭게도 내 한기 윗선 선배들까지가 하한선이었다. 우리 기수는 너무 어리다고 해서 끼워주지도 않을 정도였다. 그래서 살아남았달까 그런데 산 자의 부채감 같은 게 평생 따라다닌다”고 토로했다.

김광수 의원이 이에 대해 “부채감이 있으면 해결을 하려고 하는 구체적 노력들이 수반되는 게 맞지 않나? 총리가 되신다면 어떻게 하겠냐?”고 묻자 이낙연 후보자는 “그때 해직기자들은 복직은 끝나있다 단지 그동안 피해가 얼만큼 채워졌느냐는 별도의 문제다”고 대답했다. 이에 김광수 의원은 오히려 “아직 복직 못하고 병마에 시달리며 쓸쓸하게 여생을 보내고 계신 분들이 있다. 잘 파악해보라”고 덧붙였다.

김광수 의원은 또 “아들 병역과 관련해 자료제출을 요구했는데 (정성호 위원장을 쳐다보면서) 도착했느냐. 사실 자료를 제출하면 모든 의혹이 끝나는 문제다”고 말했고 이낙연 후보자는 “병무청과 세브란스 병원에는 시간이 지나 자료가 없고 성모병원 의료 기록은 이미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성호 청문위원장은 “몇가지 도착한 자료가 있으니 전체 위원님들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수 의원이 "병역 처분 변경원이 병역을 면제 받으려는 노력들 속에 제출된거고 그 이후에 탄원서를 냈다. 그러면 지금 아들 상태는 어떠냐"고 묻자 이낙연 후보자는 "정신과 의사 시급 알바를 하고 있다. 조심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광수 의원은 “그 이후에 어깨 탈구가 반복적으로 지속적으로 계속됐다면 충분히 가고 싶어도 못 가는 정황이 인정된다. 그런데 병역 관련된 의료기록을 제출 안하시니까 그 이후에 어깨 탈구가 반복됐는지 확인할 수 없다. 만약 건강한 상태라면 후보자께서 그토록 고통과 부끄러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 탄원한 것처럼 병역처분 변경원을 제출하면 된다. 면제 판정을 받았으나 가고 싶다고 변경원을 제출해 가면 된다”고 지적했다.

이낙연 후보자는 이에 대해 탄원서를 제출한 것은 최종적인 면제판정이 나오기 전에 중앙신체검사 원에서 정밀 검사를 앞둔 시점에 정밀검사에서라도 선처해 달라, 안 되면 공익 근무라도 해달라는 내용이었다”고 대답했다. 김광수 의원은 이에 더 들어가 “그 후 무슨 조치를 했느냐. 그후 경과에 대해 대답해달라. 경과를 보면 알 수 있는 문제 아닌가?”라고 다그쳤고, 이낙연 후보자는 “그 이듬해 뇌하수체 종양이 발견돼 세브란스 병원에서 8시간의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사후 관리가 몇 년 걸렸다. 그래서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김광수 의원이 “그와 관련된 병원 기록을 제출해달라는데 계속 안하시니까 말하는 거다”고 말하자 이낙연 후보자는 “뇌하수체 수술 기록은 있을 거다. 심평원 것은 곧 나온다. 그 말 하려고 했는데 제재 당했다”고 말했다.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이 특정 정당 지지층의 문자메시지 폭탄에 유감을 표명했다. 김광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오전에 질의를 하고 있는데 휴대전화가 계속 울려서 확인했다”면서 “‘너는 그 당시 뭐했느냐’, ‘또 지랄하네’, ‘너는 군대갔다왔냐’, ‘낙선운동하겠다’ 등의 문자로 휴대폰이 불이 났다”고 토로했다.

김광수 의원은 이에 대해 “정상적인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고 도덕성을 당연히 검증하는 것”이라면서 “이런 식의 문자 폭탄이 계속되는 게 답답하다”고 말했다. 김광수 의원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특정 후보 측의 지지층이 보낸 문자 폭탄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광수 의원은 “문자 폭탄이 들어온 것에 대해 청문회에 임하는 위원으로서 유감을 표한다”면서 “자제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정상적인 청문회 진행을 위해 문자 폭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김광수 의원은 이낙연 후보자가 동아일보 기자시절 전두환 전 대통령을 ‘이 나라의 위대한 영도자’ 등으로 표현하는 등 홍보성 기사를 썼다고 지적했고, 이 후보자 아들의 병역 문제를 캐물었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 가운데 청문위원인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로 부터 문자폭탄이 쇄도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24일 김 의원은 이날 청문회 도중 "문재인 정부 첫 초대 총리로서 과연 이 후보의 자질, 총리로서의 능력을 검증하고, 당연하게 그 속에서 도덕성을 검증하는 건데 이런 식의 문자폭탄은 갑갑하다"고 토로했다.

김광수 의원은 그러면서 “저는 감옥에 갔다왔고 군대도 31개월 다녀왔다”면서 “선거과정에서도 문(재인) 팬그룹, 나쁘게 말하면 문빠의 패권주의 얘기가 나왔던 과정이 있었는데 이런 식으로 계속 문자폭탄 들어온 것에 대해선, 청문회에 임하는 의원으로서 유감을 표하겠다”고 분기탱천한 마음을 애써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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