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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노인 노후자금 훔친 조카 및 요양보호사 덜미
치매 노인 노후자금 훔친 조카 및 요양보호사 덜미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7.05.26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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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치매 노인의 노후자금을 훔친 조카와 요양보호사가 덜미를 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6일 절도 혐의로 조카 A(68·여)씨와 요양보호사 B(61·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의 범행을 무마하는 명목으로 돈을 챙긴 의붓딸 C(57·여)씨도 장물취득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 9일 오후 2시께 부산진구 D(79·여)씨의 집에 들어가 D씨가 자고 있는 사이 작은방에 보관 중인 현금 3400만원을 훔친 혐의다.

A씨는 범행 이후 1000만원만 B씨에게 줘 다툼이 발생했고, 이에 B씨는 C씨에게 범행을 실토하면서 사건은 드러났다.

C씨는 이들을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무마 명목으로 2000만원을 받아 챙겼으나 이후 B씨는 D씨의 의붓손자에게 범행 일부를 실토했고, 의붓손자가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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