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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찾아가는 취약여성 건강관리사업’ 실시
마포구, ‘찾아가는 취약여성 건강관리사업’ 실시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7.05.30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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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망원시장 여성상일 위한 '찾아가는 취약여성 건강관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역 내 건강문제를 확인하고 주민 스스로가 건강공동체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건강 지역공동체를 형성하는 주민 참여형 사업이다.

주민 스스로가 일하면서 어떤 건강문제가 있는지 생각해보고, 문제해결을 위해 다같이 모여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개선방안을 모색한다. 또 회사나 사업장에서 건강문제를 조사하고 개선하기 위해 직업환경 예방의학 전문가 투입되는 의료적 환경적 중재사례를 망원시장 여성 상인들에게도 적용했다.

사업은 망원시장 상인회, 민중의 집, 마포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과 마포문화재단 등이 주축이 돼 추진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해 올해 4년차로 접어들며, 서울시 예산을 지원받고 있다.

2014년 사업초기에는 여성건강네트워크를 구성해 대상과 사업기반을 형성했다. 2015~2016년에 망원시장 여성 상인에 대해 기초자료조사 및 집단 심층 면접, 건강실태조사, 작업환경 유해요인조사 등을 실시했다.

구는 망원시장 상인들의 건강문제를 스스로 찾아내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사업의 방향성이 제대로 구현될 수 있도록 지난해에는 대학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사회건강연구소 모니터링자문단도 운영했다.

한편, 망원1·2동은 65세 이상의 고령자 인구(12.3%) 비율이 마포구 전체 인구 고령자 인구(11.9%)에 비해 다소 높다. 마포구 전체 주택 유형과 비교했을 때도 아파트 비율이 낮고 다세대 주택 비율이 높아 오래된 주거 지역의 특성을 보였다.

망원동에 있는 망원시장은 전체 87개 점포로 가공식품 점포가 29개(29.9%)로 가장 많다. 그다음으로 기타 소매가 20개(23.0%), 농산물이 13개(14.9%) 순이다.

시장 전체 종사자는 243명이며, 그 중 50대 종사자가 128명(52.7%)으로 가장 높다. 그 다음으로 40대 종사자가 90명(37%)로, 4·50대가 89.7%로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여자 종사자는 136명(56%)으로 절반 이상이다.

구는 중장년층의 여성 상인이 많고, 강도 높은 작업 활동으로 근골격계 문제가 있는 망원시장 여성 상인을 취약여성 건강관리사업의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작업환경 예방의학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찾아가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증상별 분류와 정확한 진단을 통해 올바른 치료와 건강관리를 돕는다. 이는 2016년 근골격계조사시 전문가의 정기적이고 적극적인 개입과 1:1 관리, 심화된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반영된 것이다.

아울러 업무 특성상 다양한 사람들을 접하는 여성 상인들의 자존감 회복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망원시장 상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도 발간된다. 그 과정에서 도출된 개인사를 담아 ‘이야기가 있는 가게’ 사업도 함께 한다.

이외에도 활력 있는 건강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시장 상인이 활동하는 건강동아리도 적극 지원한다. 현재에는 젬버, 요가, 바디피트니스 등의 건강동아리도 운영되고 있다.

박홍섭 구청장은 “최근 참여형 건강사업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개인의 생활습관이 독립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라 생활조건들의 사회적 결정 요인에 의해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며 “민·관협력의 취약근로여성 건강자활 네트워크와 건강증진프로그램을 활성화시켜 건강한 근로환경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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