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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남아도는 일본, 구직자 1명당 일자리 1.48개
일자리 남아도는 일본, 구직자 1명당 일자리 1.48개
  • 김미향 기자
  • 승인 2017.05.30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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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미향 기자] 일본의 4월 일자리 시장이 43년 만에 최고 호황을 맞으며 구직자들의 일자리 천국이 되고 있다.

30일 후생노동성 발표에 따르면 일본의 지난 4월 구직자 대비 구인기업 비율은 전달보다 0.03%포인트 높은 1.48배로 나타났다. 구직자 1명당 일자리가 1.48개 있는 셈이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에서 유효구인배율이 가장 높았던 때는 버블경제기였던 1990년 7월 (1.46배)로, 4월달 수치는 이를 넘어선 것이다. 1974년 2월 이후 43년 2개월 만의 최고치이기도 하다.

이러한 일본의 상황은 구직자에게는 희망적일 수 있지만, 반대로 기업으로서는 일손이 부족해 심각한 구인난에 봉착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 4월 유효구인배율이 1.48을 기록하며 고용시장이 개선된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일본의 고용환경을 40년 전과 비교하면 여러 면에서 차이점이 있다고 닛케이는 지적했다.

우선 시간제근로자의 증가를 들 수 있다. 버블경제기에는 시간제근로자가 전체 근로자의 10%대 초반이었지만, 현재는 30%를 넘어섰다.

이에 대해 닛케이는 정규직보다 임금 수준이 낮은 시간제근로자를 중심으로 고용이 증가하면, 전체 근로자의 임금상승 압력이 높아지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사원수 30명 이상 기업의 1인당 임금 총액은1974년 27% 증가했지만 2016년에는 1% 증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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